‘동대구역 집회 참석’ 與우재준 “탄핵 인용 가능성…조기대선 준비해야”

우재준 10일 SNS서 “집회 구호 중 동의하는 것도, 동의 못하는 것도 있어” “野 폭주 분노, 尹인신구속 안타까운 마음 함께 하나 ‘계엄이 계몽령’ 동의 못해 “탄핵 인용 가능성은 있다고 봐야…준비 없이 인용되면 대선 매우 불리”

국민의힘 우재준 의원

지난 8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고 있다. 영남일보DB

지난 8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우재준(대구 북구갑) 의원은 10일 “현재까지 알려진 사실관계로 볼 때 탄핵 인용 가능성은 있다고 봐야 한다"며 조기 대선 준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많은 지역구민과 당원들이 참석하시는 집회인 만큼 저도 이야기를 듣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집회 참석 이유를 먼저 전했다.

우 의원은 “집회의 구호에는 동의하는 것도, 동의하지 못하는 것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특히 “민주당 폭주에 대한 분노, 헌재의 절차 진행에 대한 우려, 대통령 인신 구속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은 함께하나, '계엄이 계몽령'이라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탄핵 인용가능성은 있다고 봐야 한다면서 “탄핵 심판 절차가 진행 중이니 조기대선 논의를 해선 안 된다는 말에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조기대선 준비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탄핵이 기각되면 좋겠지만, 만약 아무런 준비 없이 탄핵이 인용되면, 60일 이후 바로 치러질 대선은 매우 불리할 수 있다는 사실 또한 고려해야 한다"며 “이재명 민주당에게 정권을 넘겨주는 최악의 결과를 방지하기 위해 플랜B라는 차원에서라도 조기대선 또한 준비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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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팀 서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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