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자전거도 봄맞이 준비 완료!’대구 남구 자전거 수리센터 운영

대구 남구 희망교 하단 신천둔치에 자리한 자전거 수리센터. 신천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오가는 사람들에게 이곳은 자전거의 쉼터이자 든든한 지원군이다.

남구청에서 운영하는 이 자전거 수리센터는 11월 말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토·일·공휴일 제외). 브레이크 조정, 타이어 공기 주입, 안장 조절 같은 기본적인 점검과 간단한 수리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부품 교체가 필요할 경우 부품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지난해 이곳을 다녀간 자전거는 약 5,000대. 센터를 찾는 사람들의 연령대도 다양하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생활 자전거를 타고 오가는 이들에게 이곳은 작은 희망을 전한다. 자전거의 고장으로 한동안 멈췄던 발걸음은 수리 후 다시 힘차게 이어진다.

특히, 이곳은 단순한 수리 서비스를 넘어 지역 주민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름칠이 필요한 체인과 바람 빠진 타이어를 다시 살려내는 이 공간에서, 자전거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주민들의 생활과 연결된다.

자전거 수리센터는 오늘도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한다. 신천을 달리는 자전거들이 안전하게, 그리고 오래도록 달릴 수 있도록. 환경과 건강을 지키려는 지역 주민들에게 이곳은 단순한 수리 공간 이상이다. 누구든 이곳에서 자전거와 함께 다시 길을 떠난다.

김용국기자 kyg@yeongnam.com

김용국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