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0212010001566

영남일보TV

[속보] 대구시 "한 아파트 100여가구 타일 파손 예의주시...조사 의향"

2025-02-12 22:07

대구시 "사안 예의주시…민원 접수시 조사 가능"
전문가, 타일 파손 원인 두고 다양한 가능성 제기

[속보] 대구시 한 아파트 100여가구 타일 파손 예의주시...조사 의향
지난 달 대구 한 아파트의 욕실 타일이 심하게 파손돼 있다. <독자 제공>

대구 한 아파트에서 욕실 타일이 파손되는 일이 잇따라 발생해 논란(영남일보 2월11일자 1면 보도)인 가운데, 대구시도 피해 상황 파악에 나서는 등 이번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시공 전문가들은 한파 영향 등을 포함해 정밀하게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2일 대구시 관계자는 "최근 지역 아파트에서 대규모 타일 파손 현상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기본적인 확인 작업을 했다"며 "지역민의 쾌적한 주거환경과 관련된 사안이다 보니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식적으로 민원이 접수되면 지자체 차원에서도 관련 조사 및 조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가 된 A아파트에선 최근 3개월간 100여 가구에서 타일 파손 현상이 나타났다. 시공 전문가들은 다수 가구에서 한꺼번에 타일 파손이 발생한 원인을 놓고 다양한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우선 한파가 원인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타일 구조 특성상 날씨가 추워지면 타일에 균열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는 것. 

 

또 시공상 문제는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분석이 필요하다. 특히 타일 뒤채움·보양 작업 등이 충분히 이뤄졌는지 확인이 요구된다.


이외 타일 접착제 등 자재 품질 문제와 당시 자재 컨디션 등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선 주변 공사 현장의 진동이나 지반 침하에 의해 타일이 파손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내놨다. 

 

대구 한 건설 전문가는 "이번 사례처럼 단기간에, 다발적으로 많은 파손이 일어난 경우는 흔치 않다"며 "한파 등 날씨가 원인일 수 있지만, 타일 탈락·파손 원인을 쉽게 단정 지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A아파트 시공사 측은 "아직 원인을 특정할 순 없다"고 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노진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