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의 지역 발전 기여 인물 발굴 제도…양 회장 역대 18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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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최된 대구가톨릭대의 2024학년도 전기 대학원 학위수여식에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은 양재곤 다성건설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제공> |
양재곤 다성건설 회장이 최근 대구가톨릭대의 2024학년도 전기 대학원 학위수여식에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구가톨릭대는 지역 발전에 기여한 인물 발굴을 위해 명예학위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이번 수여로 양 회장은 역대 18번째 명예박사가 됐다.
양 회장은 40년 이상 건축업계에서 혁신을 이끌며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 및 상업용 건축물 신축과 재개발 사업을 추진해 서민 주거 안정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2022년 12월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 회장으로 취임한 후에는 대구경북 출신 청년 학자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나라사랑 인문학 강좌'를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공헌해왔다.
대구가톨릭대 관계자는 "양 회장은 기업인의 역할을 넘어 교육과 문화 분야에서도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했다.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해왔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양 회장을 포함해 2024학년도 전기 대학원 석·박사 405명에게 학위가 수여됐다.
이날 양 회장은 수여식 이후 인근 경암 허조 선생을 모신 금호서원을 방문해 강연을 들었다.
양재곤 회장은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은 고향의 관심과 격려 덕분이었다. 좌절 속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함께해 준 이웃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대구가톨릭대의 정신을 삶에 깊이 각인해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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