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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30개국 유학생 98명에 장학금 4억 전달

2025-02-25

이중근 회장 사재 출연 설립 '우정교육문화재단' 통해 지금까지 104억 지급

43개국 2천645명 수혜…국내 130여곳 초.중.고.대학에 '우정학사'도 기증

우정교육문화재단이 지난 2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5년 1학기 외국인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외국인 유학생들게에게 장학금 약 4억원을 전달했다. <부영그룹 제공>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지난 2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5년 1학기 외국인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30개국 외국인 유학생 98명에게 장학금 약 4억원을 전달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2008년 설립된 우정교육문화재단은 교육장학사업을 목표로 2010년부터 해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 학생을 대폭 늘리고 장학금 규모도 1인당 연간 800만원으로 증액했다.

이번 기부로 우정교육문화재단은 현재까지 43개국 2천645명의 유학생들에게 104억원을 전달했다.

이중근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은 장학금 수여식에서 "이번 장학금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부담을 덜고 학업에 매진하는 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훗날 고국과 대한민국을 잇는 가교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영그룹은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외에도 전국 130여 곳이 넘는 초·중·고·대학교에 이 회장의 아호를 딴 기숙사인 '우정(宇庭)학사'를 기증하고, 우정학원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경남 창원에 위치한 창신대학을 인수해 신입생 전원에게 1년간 등록금 전액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활발한 교육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