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자 대구시 조직개편 통해 신공항 건설 동력 강화
홍 시장 'TK신공항 순리대로 추진' 신뢰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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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28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28 민주운동 기념식' 참석을 위해 이동 중이다. |
대구시가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직개편 단행과 함께 3월부터 신공항 건설 사업이 본격 가속화할 전망이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TK신공항 건설 추진 과정에 대한 신뢰와 자신감을 나타냈다.
홍 시장은 28일 오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28 민주운동 기념식'에서 TK신공항 관련 영남일보 취재진의 질문에 "신공항은 이미 다 됐는데…"라고 강조했다. TK신공항 건설이 대구경북 지역을 비롯해 국가 안보적인 측면에서도 무척 중요한 사업인 만큼, 순리대로 진행될 것이란 신뢰를 드러낸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날 대구시는 시정 역대 최대 규모이자 최우선 역점사업인 TK신공항 건설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시장 직속 2급 단장 체제의 '신공항건설단(한시기구, 1단 2국 6과 14팀)'을 신설·격상하는 2025년도 상반기 수시 조직개편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개편은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TK신공항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후속조치로 시(市) 직접 시행 방식 전환에 부합하는 전담 조직 신설과 추진 동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조직 재편에 방점을 뒀다.
신공항건설단장(개방형직위)에는 나웅진 신공항건설추진단장을 지방이사관으로 승격 보임했다. 국토교통부에서 공항안전환경과장, 공항정책과장, 제주지방항공청장 등을 역임한 공항 전문가인 나 단장은 신공항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홍 시장은 이번 조직개편과 관련해 "신공항 건설을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대구의 미래번영이 선진대국시대의 주춧돌임을 깊이 새기고 대구혁신을 쉼 없이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구시는 오는 2030년 개항을 목표로 TK신공항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서 국방부는 '대구 군공항(K-2) 이전 사업계획'을 승인해 1월 관보에 고시했으며, 국토부의 민간공항 기본계획 고시도 올 상반기 중 이뤄질 전망이다.
시는 현재 신공항 건설 재원 확보 등에 집중하고 있다.
글·사진=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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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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