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부계초서 효령초, 고매초, 의흥초 입학생 10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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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대구 군위지역 4개 초등학교의 '합동입학식'에서 김두열 군위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입학생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 대구 군위지역 4개 초등학교가 4일 '합동입학식'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오전 군위군에 있는 부계초에서 개최된 '2025학년도 합동입학식'에는 4개 초등학교 10명의 입학생이 행사에 참여했다. 부계초로 입학한 6명과 효령초 2명, 고매초·의흥초 각각 1명이다.
이날 합동입학식에는 축하공연과 개식사, 국민의례, 환영사, 입학 선언, 폐식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 참석자로는 부계초 재학생 32명과 학부모, 교직원 등 40여명이 함께했다.
당초 고매초와 의흥초에 입학 예정인 학생은 3명이 더 있었으나, 대구시교육청의 거점학교인 군위초로 모두 입학했다. 이에 따라 두 학교에 남은 2명(학교당 1명)만 부계초로 입학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저출생과 학령인구 감소가 계속되고 있지만 대구 시내에서 초등학교 합동 입학식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합동입학식을 마련한 것은 신입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대구지역 초등학교 신입생 수는 모두 1만5천102명으로 지난해 1만6천629명 대비 9.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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