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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해안 일주도로 낙석 문제 대두

2025-03-08 12:01

지속적인 낙석으로 주민과 관광객 안전 위협

울릉도 해안 일주도로 낙석 문제 대두
지난 5일 경북 울릉군 북면 현포리 예림원 입구에서 현포항사이 일주도로에서 100t의 낙석이 발생한 현장 모습.<울릉군 제공>

경북 울릉도의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섬 일주도로는 빈번한 낙석과 산사태로 인해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지난 5일, 북면 예림원 입구에서 현포항 사이에서 발생한 100t 규모의 대형 낙석으로 일주도로가 통제돼 큰 불편을 가져왔다.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중규모 이상의 낙석 사고가 총 21건 발생했다. 이러한 사고는 해안을 따라 절벽 아래 위치한 도로의 특성상 피할 수 없는 문제다. 서면 지역에는 대부분 피암 터널이 건설되었지만, 북면 지역은 아직 미비해 낙석에 따른 사고의 위험이 상존한다.

지난해에도 삼선 터널 인근에서 대규모 낙석이 발생하며 교통이 제한됐고, 주변에서는 토사가 도로를 덮쳤다. 이러한 사태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직접 울릉도를 방문해 대책 마련을 논의하기도 했다.

울릉도의 지리적 특성상, 깎아지른 절벽 지형이 많아 낙석 위험이 크다. 특히 북면 지역에서는 비가 온 뒤 풍화 작용으로 인해 빈번하게 문제가 발생한다. 이로 인해 해당 시기에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과 현지 주민들은 우회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릉군은 국비 지원을 통해 피암 터널 및 방지책 설치를 추진 중이나 막대한 예산 소요로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 울릉도 일주도로는 국가 지원 지방도로인 만큼 중앙 정부의 관여가 필요하다.

울릉군 안전건설단 관계자는 "낙석 위험지역에 피암 터널을 지속해서 건설하고 있으나 섬이라는 특성상 육지보다 건설비가 많이 들어 진행이 더디다"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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