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대상 스미싱 사기 주의보 발령... 긴급 재난문자 발송 "개인정보 요구 사이트 접속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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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산시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최근 확산되고 있는 '경산시 민생지원금 지급' 관련 정보가 사실이 아니라고 발표했다. |
경북 경산시가 최근 확산하고 있는 '경산시 민생지원금 지급' 관련 정보가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발표했다.
8일 경산시 관계자는 현재 어떠한 형태의 민생지원금도 지급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소셜미디어와 메신저를 통해 경산시 명의의 민생지원금 지급 관련 허위 정보가 블로그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면서 이루어졌다. 이러한 거짓 정보는 시민들의 혼란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탈취를 노린 사이버 범죄와 연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경산시는 특히 '스미싱'(SMS와 피싱의 합성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재난 문자를 시민에게 8일 오전 긴급 발송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가짜 링크를 보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이다. 시 관계자는 "민생지원금을 미끼로 한 스미싱 문자가 발견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시민들에게는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나 메시지를 클릭하지 말 것과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이트에 접속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의심스러운 정보를 접했을 경우 반드시 경산시 공식 홈페이지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경산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허위 정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할 때 신속한 정정 발표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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