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호텔수성에서 29기 입학식 겸 28기 2학기 개강식
'대한민국의 발전' 주제로 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특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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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 29기 입학식'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 손인락 CEO아카데미 원장 등을 비롯한 내빈과 입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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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에서 '반듯한 우리나라 초인류 대한민국'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
영남일보 CEO아카데미 29기 입학식이 11일 오후 7시 수성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28기 2학기 개강식을 겸해 열린 이날 입학식에는 입학생 외에도 재학생과 기수별 동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입학식은 내빈과 영남일보 임직원 소개, 인사말, 환영사, 소감, 축하케이크 커팅, 단체기념촬영, 특강, CEO아카데미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1기)를 비롯해 이태훈 달서구청장(20기), 김부연 총동창회장, 홍종수 총동창 산우회장, 김주양 총동창 골프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불가에서는 복 받은 사람을 불교와 인연을 맺은 사람, 좋은 스승을 만나는 사람, 도반(함께 도를 닦는 벗)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한다"라며 "이와 같이 영남일보CEO아카데미와 인연을 맺은 여러분들도 복 받은 사람이다. 아카데미는 평생 여러분을 책임지고, 가족으로 모시며 영남일보의 가치를 함께 실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손인락 영남일보 CEO아카데미 원장은 "영남일보CEO아카데미가 명실상부 3천명 시대를 열었다. CEO 및 오피니언 리더로 구성된 대단한 잠재력과 파워를 갖고 있다"며 "앞으로 영남일보와 함께 열어갈 일들 무궁무진하다. CEO아카데미와 인연을 맺는다면 각 분야에서의 활동에 큰 힘이 될 것이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김부연 영남일보CEO아카데미 총동창회장은 "영남일보CEO아카데미의 소중한 일원이 된 것을 축하한다. 잠재력 펼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다. 자부심을 느끼길 바란다"며 "학기를 마친 뒤 총동창회에서 멋진 소식을 가지고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6개월 전 입학한 박기대 28기 원우회장은 환영사에서 CEO아카데미 활동 팁으로 "화요일 강연에 반드시 출석할 것, 끈끈한 정으로 엮인 네트워크를 형성할 것, 총동창회·골
프회·산우회에 적극 참가할 것"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본 행사 후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대한민국의 발전'을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됐다. 이 도지사는 강연에서 "이승만 대통령의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채택과 박정희 대통령의 수출 주도형 경제정책이 대한민국을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발전시켰다. 하지만 우리 손으로 이룩한 선진 대한민국이 수도권 집중, 지나친 경쟁, 저출생, 자살, 빈부격차, 사회갈등이 만연하다. 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져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이 도지사는 우리나라를 일류국가로 발전시킬 방안으로 △저출생 우선적 해결 △과학·기술 진흥 △우수한 지도자 배출 △문화 융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 하반기 CEO아카데미는 입학·개강식에 이어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조성준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 등의 강연이 예정돼있다.
2010년 출범한 영남일보 CEO아카데미는 1년 2학기제로 운영되며, 지역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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