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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관용 전 경북도지사 "대구경북 미래 위해 신공항 정말 중요해"

2025-03-12

대구경북 아우르는 활주로 긴 신공항 필요

"행정력 집중과 함께 정부·정치권 협조 중요"

[인터뷰] 김관용 전 경북도지사 대구경북 미래 위해 신공항 정말 중요해
12일 대구를 방문한 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대구 중구 2·28민주운동기념회관에서 영남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대구경북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바로 국제공항(대구경북신공항)입니다."


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전 경북도지사)은 12일 영남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김 수석부의장은 <사>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2·28대학 개강 특강'을 위해 대구에 왔다. 그는 구미시장(3선)과 경북도지사(3선)를 역임했다. TK 사정에 정통한 행정의 달인으로 통한다.

취재진이 그에게 'TK에 가장 중요한 현안'이 무엇인지 묻자, 곧바로 "신공항"이라고 답했다. "세계로 향하는 관문인 TK신공항 건설은 정치적 환경과 상관없이 꾸준히 추진돼야 할 지역의 중대 과제"라고 했다.

이어 "신공항이 잘 돼야 지역 산업구조 변화와 4차 산업으로의 진입에 속도를 내고, 국제화 및 수출도 더 탄력받을 수 있다"며 "지역의 미래세대를 위한 과업이라는 생각으로, 신공항 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경북도지사 재임 시절 '영남권 신공항' 건설을 위해 인근 지자체와 함께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좌절을 맛봤다. 그만큼 지역에서 규모있는 번듯한 신공항을 조성하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미완의 프로젝트'였던 TK신공항 건설 사업은 오는 2030년 개항을 목표로 다시금 힘찬 담금질에 들어갔다.

그는 "도지사 시절에 하늘길과 북극항로 개척이 정말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했다. 지역 발전과 미래를 위해 사람과 물류가 대구경북으로 활발히 드나들 수 있어야 했다. 그래서 활주로가 긴 신공항이 필요했다"며 "신공항 건설은 지자체 노력 만으론 현실적으로 힘들다. 그렇지만 신공항 건설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지역 국회의원들도 적극 나서도록 미션을 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공항 건설 같은 대형 프로젝트는 정부가 도와줘야 할 부분이 있다. 지자체와 정부, 정치권이 서로 타협·협력해서 TK신공항 건설이라는 역사적 과업이 반드시 성공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후배 행정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고 하자, 그는 "행정은 기본과 원칙이 확실해야 한다는 점을 절대 잊어선 안된다"고 했다.

이날 오전 김 수석부의장은 대구 2.28민주운동기념회관에서 '누구든 이 시대와 역사에 자유로울 수 없다'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2·28민주운동 정신의 의미와 가치, 영남지역의 역사, 현재 우리 사회에 대한 진단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언급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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