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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반다비체육센터의 전경. |
반다비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마스코트로, 반달가슴곰의 '반달'과 대회를 기념한다는 뜻의 '비(碑)'를 합쳐 만들었다. 포용과 도전을 상징하고, 강한 의지와 용기를 가진 캐릭터다. 이에 걸맞게 성주반다비체육센터는 남녀노소,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모든 주민이 함께 운동하며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한다.
3월 중순, 성주군 선남면에 위치한 성주반다비체육센터를 찾아 센터 운영자의 설명을 들었다. 성주반다비체육센터는 △헬스장 △다목적체육관 △소체육관 △보치아 경기장 등 다양한 스포츠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주민 누구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지역 동아리 활동을 위한 동아리실과 다목적홀도 마련돼 있어 체육뿐만 아니라 문화와 교류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보치아 경기장은 장애가 있는 주민들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공간으로, 반다비의 정신을 실현하는 대표적인 시설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스포츠를 통해 소통하는 이 공간은 지역 사회에 포용과 화합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센터는 새해 시작과 함께 헬스장 신규 회원 모집을 시작했다. 등록 회원에게는 전문 강사의 맞춤형 상담 서비스가 제공되며, 누구나 자신의 체력과 목표에 맞는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받을 수 있다. 성주반다비체육센터는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운영되며, 토요일은 오후 5시30분까지 문을 연다(일요일·공휴일은 휴무).
지역 주민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 주민은 "운동을 다시 시작하고 싶었는데 좋은 시설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기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성주군 관계자는 "반다비의 정신처럼, 모든 주민이 체육을 통해 건강한 삶을 누리고 서로를 응원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편의 시설을 제공해 주민 삶의 질이 높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글·사진=김동 시민기자 kbosc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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