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0320010002186

영남일보TV

"에너지 바우처 미사용액 줄여라"…대구 동구,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2025-03-20

거동 불편·고령자 등 가구 방문

바우처 사용법 안내·새 발급도

에너지 바우처 미사용액 줄여라…대구 동구,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대구 동구청은 올해부터 에너지바우처 사용이 어려운 취약계층 가구를 직접 방문해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구청 직원이 바우처 미사용 가구를 방문해 난방용 등유를 공급하고 '국민행복카드'로 현장 결제하는 모습. <대구 동구청 제공>
#1. 대구 동구 효목2동 주민 A씨는 올해 87세다. 기초생활수급자인 A씨는 구청 차원에서 직권으로 '에너지바우처'를 신청했지만, 방법을 몰라 지원금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다행히 동구청이 석유 공급업체와 함께 직접 찾아와 현장에서 카드 사용을 도와준 덕분에 난방용 등유를 구입할 수 있었다.

#2. 신천3동에 사는 B씨는 에너지바우처 카드를 분실했는데 장애로 인해 재발급 신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동구청이 나서서 동 복지담당자와 협력해 카드를 새로 발급받았고, B씨는 다시 따뜻한 겨울나기가 가능해졌다.

대구 동구청이 수요자 중심의 적극 행정을 통해 지역 내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19일 동구청에 확인한 결과 동구는 올해부터 수요자 중심 에너지바우처 제도 지원을 시행 중이다. 고령자·거동 불편자 등 에너지바우처를 발급받고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가구를 직접 방문해 지원하는 형태다.

에너지바우처는 냉·난방에 필요한 전기, 도시가스, 등유, 연탄 등 에너지 비용을 일부 보조하는 제도다. 매년 하절기·동절기 2회에 나눠 세대원 수를 고려한 금액을 차등 지급한다. 바우처는 사용처에 따라 실물카드 또는 요금 차감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동구청은 매 동절기(10월~이듬해 5월) 지역 내 바우처 미사용 금액이 8천여만원에 달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책방향을 전환했다. 올해 초 에너지바우처 미사용 가구에 관한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가구의 문제에 맞춰 유선상 또는 대면 형태로 바우처 사용을 도왔다. 이에 바우처 미사용 가구가 올 초 688가구(약 2억2천만원)에서 3월 중순 현재 276가구(약 8천800만원)로 크게 줄었다. 최시웅기자
기자 이미지

최시웅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