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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수소 설비 공동개발"…플랜텍-中 글로벌기업 맞손

2025-03-20

수전해 시스템 활용 프로젝트

친환경 시설 구축 협력도 강화

한국형 수소 설비 공동개발…플랜텍-中 글로벌기업 맞손
구본진(왼쪽) 플랜텍 사장과 펑 차오차이 선그로우 하이드로젠 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플랜텍 제공〉
플랜텍(구 포스코플랜텍)이 한국형 수소생산설비 개발을 위해 중국 글로벌 기업과 맞손을 잡았다.

플랜텍 지난 18일 중국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 선그로우의 자회사인 선그로우 하이드로젠과 한국형 수전해 수소생산설비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기존의 그린수소 생산시설 구축사업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협력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상호 협력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킬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한국 시장의 수소 인프라 및 에너지 정책에 최적화된 수전해 설비를 공동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형 수소생산 기술을 발전시키고, 국내외 수소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 체결식은 플랜텍 구본진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선그로우 본사에서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수전해 설비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선그로우는 태양광 인버터 및 신재생에너지 솔루션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알칼라인 및 PEM(고분자 전해질막) 방식 수전해 시스템을 활용한 대규모 수소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플랜텍은 이러한 기술력과 자사의 철강·산업 플랜트 전문성을 결합해 차별화된 수소 생산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플랜텍은 수소의 생산·유통·활용 등 전주기에 걸친 사업을 활발하게 수행하며, 국내외 수소 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고효율 수전해 기술을 적용한 국내외 수소 사업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민영위 플랜트사업실장은 "양사의 핵심역량을 결합해 한국형 수전해 설비를 개발하고,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수소산업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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