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대구 공장 화재, 12개 동 전소… ‘도심 속 불바다’ 충격 현장](https://www.yeongnam.com/mnt/file_m/202503/news-p.v1.20250322.eae6bb7e27b345eaae100be8c71c100b_P1.jpg)
대구 서구 중리동 서대구산업단지에서 21일 밤 발생한 대형 화재가 인근 공장으로 번지며 총 12개 공장이 전소됐다. 화재는 이날 오후 10시 1분 중리동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시작됐으며,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즉시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방은 불길이 확산되자 오후 11시 17분 대응 2단계로 격상했으며, 22일 오전 1시 30분 현재도 같은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포토뉴스] 대구 공장 화재, 12개 동 전소… ‘도심 속 불바다’ 충격 현장](https://www.yeongnam.com/mnt/file_m/202503/news-p.v1.20250322.ce9d45adf2fb46bf81c6470e46aa95af_P1.jpg)
화재 규모가 커지면서 소방당국은 차량 66대와 인력 172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공장 밀집 지역 특성상 가연성 물질이 많아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으며, 강한 화염과 연기가 진화 작업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또한, 한국전력공사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인근 지역의 전기 공급을 차단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이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포토뉴스] 대구 공장 화재, 12개 동 전소… ‘도심 속 불바다’ 충격 현장](https://www.yeongnam.com/mnt/file_m/202503/news-p.v1.20250322.5daff489d30847879c61ee3b61e22c06_P1.jpg)
서대구산업단지는 제조업체와 물류창고 등이 밀집한 지역으로, 과거에도 대형 화재가 빈번했던 곳이다. 2023년 6월에도 중리동 한 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나 건물 13동이 전소된 바 있다. 이번 화재로 또다시 다수의 공장이 피해를 입으면서, 지역 내 화재 예방 시스템 강화와 소방 대응 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현덕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