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7시30분 챔버홀...반주자는 피아니스트 최혜지

소프라노 유소영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대구콘서트하우스는 3월 '클래식 ON'(클래식 온) 공연으로 26일 오후 7시30분 '소프라노 유소영 리사이틀'을 챔버홀에서 연다.
클래식 온 시리즈는 지역 예술인의 역량을 높이고 시민의 문화예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소프라노 유소영은 서울대 성악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미국 뉴 잉글랜드 콘서리바토리 음악학교 석사, 뉴욕주립대학 연주학 박사를 취득했다. 오페라, 오라토리오 등의 주역을 맡으며 독보적인 음색과 성량을 인정받았으며 현재 경북대 예술대학 음악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유소영은 이날 무대에서 이탈리아 가곡, 한국 가곡, 프랑스 가곡, 오페라 아리아 등 장르와 시대를 초월하는 풍성한 레퍼토리로 관객들과 마주한다.
공연은 이탈리아 작곡가 카치니의 '아마릴리, 내 사랑'과 '아베 마리아'로 시작한다. 이어 독일의 낭만주의 작곡가 슈만의 '연꽃' '봄밤' '헌정' 등을 유소영만의 섬세한 감정과 표현력으로 노래한다.
2부에서는 프랑스 작곡가 사티의 '다페네오'와 '전 당신을 원해요'를 유쾌하게 풀어낸 뒤 분위기를 바꿔 김연준의 '비가'와 '청산에 살리라' '무곡'을 열창한다. 이후 푸치니의 오페라 '제비' 중 '도레타의 아름다운 꿈'과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중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로 공연을 마무리한다. 반주자로 피아니스트 최혜지가 나서 호흡을 맞춘다. 전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입장가. (053)430-7700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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