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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명 앗아간 산불, 산림피해 ‘2000년 동해안 산불’ 넘어서

2025-03-27 17:40

[뉴스와이+] 26명 앗아간 산불, 산림피해 '2000년대 동해안 산불' 넘어서

1. 경상권에서 발생한 동시 산불로 26명이 숨지는 등 5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주민 3만7천여 명이 대피했고, 피해 면적은 3만6천ha를 넘어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현재 중·대형 산불 10곳에서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며, 지역별 진화율은 의성 54%, 안동 52% 등으로 아직 낮은 수준입니다. 다행히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어 당국은 총력을 다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2.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영덕까지 번진 가운데, 진화 작업에 투입됐던 산불감시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27일 오전 11시 50분쯤, 영덕군 매정리의 한 차량 주변에서 A씨가 발견됐으며, 불길에 휩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A씨는 25일 밤 산불 진화 작업을 마친 뒤 귀가하던 중 실종된 후 가족이 실종 신고를 하여 발견됐습니다. 이번 산불로 영덕 지역에서만 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 경북 북부지역에서 대형 산불로 피해가 커지면서 대구 달성군과 동구가 벚꽃 축제를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달성군은 초대가수 공연과 개회식을 전면 취소하고, 지역 주민 중심의 조용한 행사로 전환했습니다. 동구도 화려한 프로그램을 줄이고 음악회를 중심으로 운영하며, 일부 공연에서는 경쾌한 곡을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각 지자체는 축제의 본래 의미를 유지하면서도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할 계획입니다.

4. 4·2 재보궐선거 대구시의원 재선거사전투표가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진행됩니다. 사전투표소는 달서구제6선거구 내 4곳을 포함해 전국 345곳에서 운영되며,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할 수 있습니다. 대구선관위는 투표소 시설 점검과 보안 관리를 강화하고, 모든 과정에 참관인이 참여하여 공정성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5. 경북을 강타한 초대형 산불로 고속도로 휴게소까지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서산영덕고속도로 청송휴게소 양방향 건물이 불에 탔고, 점곡 주차장 휴게소도 소실됐는데요. 복구에는 최대 1년 6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비용은 100억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당국은 안전진단 후 임시 화장실과 주차장을 개방하고, 운영업체와 협의해 임시 매장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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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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