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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승세 속 ‘8년 전’ 분양가 공급 아파트, 청약시장 자극할까

2025-04-23

8년 전 분양당시 가격 그대로 공급
실거래 시세는 분양가격 웃돌아
대구경북 청약시장 영향 주목

분양가 상승세 속 ‘8년 전’ 분양가 공급 아파트, 청약시장 자극할까

영천문외센트럴타운 조감도

경북 영천에서 8년전 분양가격으로 공급하는 분양 물량 84가구가 시장에 풀린다. 실거래가가 분양가를 웃도는데다 분양가격은 건축원가 상승으로 해마다 큰 폭 오르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번 공급이 청약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영천문외센트럴타운 공공분양 아파트 잔여 세대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를 하고, 다음달 12일부터 14일까지 입주 신청을 받는다.

이번에 공급하는 주택은 과거 분양조건부 전세로 공급됐다가 계약기간 만료 후 퇴거 한 주택으로, 전용면적 84㎡형 84가구가 공급 대상이다.

분양가는 8년 전 공급 당시 최초 분양가 그대로다. 세대형별 및 층수에 따라 2억2천190만원에서 2억4천120만원 사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이 아파트의 올해 4월 84㎡ A타입 3층 물건이 2억6천5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평형 C타입은 지난 2월 14층 물건이 2억5천만원에 매매 거래돼 현 시세는 분양가를 소폭 웃도는 상황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발표한 올해 3월말 기준 경북지역 평균 분양가격은 민간아파트 기준 ㎡ 당 451만2천원이다. 분양 당시인 2017년 5월에는 ㎡당 236만3천원으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분양가격지수 역시 111.1에서 212.2로 두배 가까이 뛰었다.

LH는 청약자격 조건을 완화해 주택 소유 여부와 소득 수준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토록 했다. 또 입주 예정자들의 초기 부담을 완화하고 이사 시기 조정과 대금 마련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 잔금 납기 일정을 6개월 이내로 했다. 잔금 납부 시 청소비 등으로 세대당 60만원도 추가 지급한다.

입주자는 '순번추첨 동호지정' 방식으로 선정된다. 청약 신청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전산추첨으로 순번을 부여해 순번에 따라 입주대상자가 원하는 동·호를 직접 지정할 수 있다.

LH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이번 공급은 민간 공급 감소와 고금리 여건 속에서 실수요자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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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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