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국문화대학봉사단 인제요양원서 지역사회소통 행사 마련
김득성 단장 “나눔 문화 확산 공동체 실현에 매진할 것”

지난 15일 대구 수성구 인제요양원에서 열린 '제20회 인제한마당축제'에 참여한 중국문화대학 봉사단원과 중증장애아동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국문화대학 봉사단 제공
중국문화대학 봉사단(단장 김득성 건축사)이 지난 15일 대구 수성구 인제요양원에서 '제20회 인제 한마당축제'를 개최했다.
중문대 봉사단은 이날 인제요양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만 19세 미만 중증장애아동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사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편견의 장벽을 허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축제는 대구중국문화원 유경예술단의 변검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선언, 후원금 전달식, 명랑게임, 노래자랑, 버블쇼 등으로 진행됐다.
축제에 참여한 아이들은 "모처럼 만에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공연을 보고 게임도 함께 하면서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며 만족해했다.
중문대 봉사단은 주한중국대사관과 주한중국문화원, 주부산중국총영사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문화·교육, 국제교류, 유학생·지역민 지원사업을 펼치는 대구중국문화원 부설 최고지도자과정 수강생들로 구성됐다.
중문대 봉사단은 인제요양원 외에도 매월 첫 번째 월요일엔 상인복지관에서 급식봉사도 펼치고 있다.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해 300인분에 이르는 음식 준비부터 배식까지 모든 과정을 도맡고 있다.
또 매월 셋째 목요일에는 달서구청으로부터 시설운영권을 수탁받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달서구지회를 통해 지역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생필품도 전달하는 등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김득성 중국문화대학 봉사단장은 "인제 한마당축제를 통해 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아동들은 물론, 직원과 주민들이 화합하는 장을 만들어 인제요양원이 열린 시설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실현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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