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까지 출하예약제로 경매
첫날 최고 경매가 오후 1시 기준 3천300원 기록
영천신녕농협마늘경재장에서 2일 올해 처음으로 풋마늘 경매가 실시됐다.<영천시 제공>
경매장 바닥은 이른 아침부터 농민들이 실어 나른 마늘 자루들로 가득 메워졌다. 붉은 망 사이로 비치는 햇마늘은 뽀얀 자태와 함께 단단한 육질을 자랑하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장에는 알싸하면서도 싱그러운 풋마늘 향이 가득 퍼져 수확의 계절이 돌아왔음을 실감케 했다. 2일 아침 경북 영천시 신녕면 신녕마늘경매장에서 올해 첫 풋마늘 경매가 이뤄진 모습이다.
이번 경매는 수확 후 건조 및 선별 과정을 거치지 않은 상태로 바로 출하하는 풋마늘(대서마늘 품종)을 대상으로 출하예약제로 진행됐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풋마늘 경매 최고가는 오후 1시 9분 3천300원(1kg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보다 10~20%가량 높은 가격이지만 최근 마늘 가격은 하락세이다.
한편 이날 총 경매물량은 70t이다. 풋마늘은 수확 직후 바로 출하할 수 있어 건조 및 선별에 드는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만큼, 농가의 경영비 절감이 기대된다. 마늘 출하 희망농가는 신녕농협 마늘경매식집하장으로 반드시 사전 신청해야 한다.
이구권 신녕농협 조합장은 "오는 13일까지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1시에 신녕농협 마늘경매식집하장에서 풋마늘 경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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