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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TK 산업 핵심으로 2차전지·미래車부품·바이오 육성한다

2025-06-04 16:39

대구-구미-포항 2차전지 산업벨트…‘K-배터리’ 삼각벨트 한 축 맡아
TK 산업 핵심 車부품 미래형 체질개선 기대
대경첨복단지-경북바이오R&D 통해 바이오산업도 육성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후보 시절인 지난달 13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미소를 지으며 연설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후보 시절인 지난달 13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미소를 지으며 연설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대경권 공약. <이재명 후보 홈페이지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대경권 공약. <이재명 후보 홈페이지 캡처>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당시 대구경북 산업 공약으로 2차전지, 미래형 자동차부품, 바이오 산업 등을 핵심으로 내세웠다. 모두 지역에서 핵심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는 산업으로, 새정부의 산업 드라이브가 지역 경제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대구경북, K-배터리 삼각벨트 '한 축'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시절 TK(대구경북) 광역권 공약으로 대구-구미-포항을 연결하는 2차전지 산업벨트 구축을 내걸었다. 3개 도시를 글로벌 2차전지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포부다. 이 대통령은 분야별 공약에서 2차전지를 대한민국 경제 재충전의 핵심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히면서, 영남권 2차전지 산업벨트를 영남(핵심소재·미래수요 대응)-충청(배터리 제조)-호남(핵심 광물·양극재 거점)을 잇는 배터리 삼각벨트의 한 축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대구경북지역 2차전지는 구미의 LG화학, 포항의 에코프로그룹 계열사·포스코퓨처엠 등 2차전지소재 기업 및 연구개발(R&D), 대구의 엘앤에프 및 2차전지 소재 클러스터와 순환 파크로 대표된다. 이 대통령의 계획은 3개 도시를 산업벨트로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와 재활용·리사이클링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규제 합리화를 통해 매력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


대구는 2차전지 소재 기업인 엘앤에프와 미래첨단소재 등이 투자한 달성2차산업단지에 2차전지 순환파크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시험평가센터' 등을 구축하고 신산업 모델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미는 사용후배터리 분야에, 포항은 배터리산업 전(全)주기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배터리 전분야를 아우르는 진단 및 평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배터리의 전주기 데이터 수집부터 사용 후 배터리의 탈거·정밀진단·안정성 테스트까지 모두 가능할 전망이다. 포항시는 환경부, 경북도와 함께 이미 배터리 순환이용 체계 구축에 나선 상태다. 정부는 배터리 순환이용 산업을 국가 핵심 녹색산업으로 육성키 위해 경북도·포항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개발하고 배터리 재생원료 시장을 활성화해 핵심광물 공급망을 안정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분야별 공약에서 'K-배터리(2차전지)'를 국가 산업으로 발전시켜 대한민국 경제를 재충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만큼, 대구경북 3개 도시를 잇는 2차전지 산업벨트가 주목받을 가능성도 농후해졌다. 이 대통령은 K-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해 △K-배터리 초격차 기술 확보 위한 R&D(연구개발) 강화 △배터리 세제지원 강화 △충청·영남·호남권을 잇는 '배터리 삼각벨트' 조성 △에너지고속도로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 및 분산형 전력망 구축 △'사용후 배터리' 산업 전략 육성 등을 약속했다.


◆체질 개선 車부품 확실한 지원 '절실'


지역 대표 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계에도 체질 개선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대구경북은 전국 자동차부품 생산의 핵심 허브로, 전통적인 내연기관차 부품 생산에서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 부품으로의 전환기에 있다.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려면 지역 주력 산업인 자동차부품 산업의 활력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미래차 부품으로 전환을 지원하는 것이 지역 경제 활력에도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정부는 대구경북 2천여 자동차부품 기업이 친환경 자동차 첨단 부품 산업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공약을 살펴보면 우선 지역에 자동차부품 R&D센터를 설립하고, 스마트 생산설비를 기반으로 산업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기업의 초기 투자를 장려하는 금융·세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 연구소와 대학이 함께 일할 수 있는 미래 직업 재교육과 인력 재배치 시스템도 구축될 예정이다.


◆TK 바이오 산업벨트, 새로운 경제 동력되나


새정부는 대구경북의 미래 먹거리로 '바이오' 산업을 점찍었다. 대구경북 바이오산업벨트를 한국형 바이오·백신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이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공약했다. 새정부에서 농업·의료·헬스케어·식품 등 다양한 전후방 산업을 육성해 대구경북 바이오산업 잠재력을 현실화한다는 목표다.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는 신약 개발, 혁신형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케어를 집중 육성하고 초격차 기술 역량을 높여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포스텍 등의 바이오·신소재 기술 개발과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는 계획도 이 대통령 선거 공약집에 담겼다. 특히 경북 북부권 거점 병원의 의료서비스를 강화해 바이오산업과 연계하고, 영양·봉화·청송·예천 등 의료 소외지역의 의료 격차도 해소하겠다는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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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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