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최고위원, 민주당 4선 의원·李 핵심 측근
영남일보 유튜브서 “차기 정부서 전력 다 할 것”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7일 영남일보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박재일의 직설사설'에 출연해 대담을 나누며 웃고 있다. 영남일보DB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김민석(61) 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을 내정한 것으로 4일 전해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같은 인선은 이르면 이날 중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김 수석 최고위원은 민주당 4선 의원으로 대표적인 '86그룹' 출신 전략통이다. 이 후보의 핵심 측근으로,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과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지냈다.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선 수석 최고위원으로 당선됐다.
그는 지난달 27일 유튜브 영남일보TV '박재일의 직설사설'에 출연해 '차기 정부에서 어떤 일을 하고 싶나'라는 질문을 받자 "대통령이 인사권자인데 어떻게 알겠느냐"라면서도 "(나라가) 너무 어려운 상황이다. '다' 살기 위한 성공을 하는 데 전력을 다해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하겠다"고 에둘러 표현하기도 했다. 또 "앞으로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혹시 잘 되면 정부의 대구경북(TK) 담당으로 자주 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강훈식(52) 민주당 의원, 정책실장에는 이한주(69) 민주연구원장이 각각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안보실 주요 보직 후보로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민주당 위성락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정무수석에는 김병욱 전 의원, 민정수석에는 오광수 변호사 등이 거론된다.

서민지
디지털콘텐츠팀 서민지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