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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경관 망치는 토목 공사

2025-06-25 22:19
개나리가 뽑히기 전 활짝핀 벚꽃과 어울려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 내고 있는 모습.

개나리가 뽑히기 전 활짝핀 벚꽃과 어울려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 내고 있는 모습.

벚꽃과 함께 활짝 피던 개나리가 모두 제거된 북천제방. 이제는 벚꽃과 어울려 피는 개나리를 볼 수 없다.

벚꽃과 함께 활짝 피던 개나리가 모두 제거된 북천제방. 이제는 벚꽃과 어울려 피는 개나리를 볼 수 없다.

경북 상주시가 재해 예방 사업을 하면서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 주는 개나리를 모두 제거,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시는 상주시내를 흐르는 북천의 북천교~병성천 합류부까지 4.1㎞ 구간에서 '북천지구 하천재해 예방사업'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제방에 전석쌓기를 위해 20여 년전 심어 놓은 개나리를 모두 뽑아 폐기했다.


개나리가 피어 있는 구간은 상주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며, 개나리가 활짝 펴 벚꽃과 어우러진 경관은 상주시의 자랑거리이기도 하다. 개나리를 모두 뽑아낸 것을 두고 시민들은 "20여년간 즐거움을 주던 개나리가 무참하게 뽑혀나가 가슴이 아프다"며 "상주시는 시민들이 원하는 게 뭔지, 뭐가 중요한지 생각도 하지 않고 공사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글·사진=이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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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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