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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과 결별’ 기성용, 포항 유니폼 입고 다시 뛴다

2025-06-26 16:07

SNS에 서울 떠나 포항 이적 결정하게 된 과정 직접 밝혀

FC서울에서 경기를 뛰던 기성용.<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에서 경기를 뛰던 기성용.<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을 떠난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36)이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는다.


기성용은 지난 25일 늦은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랑하는 FC서울 팬들께'로 시작하는 글을 올려 서울과 동행을 마무리하고 포항에서 새 출발 하기로 한 과정을 밝혔다.


앞서 서울은 이날 "구단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영원한 캡틴 기성용과의 인연을 잠시 멈추기로 결정했다"며 올해 말까지 계약 기간이 남은 기성용과의 이별을 공식 발표했다.


기성용은 서울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11년간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뒤 2020년 여름 K리그로 돌아오면서도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K리그에서 올해까지 10시즌째를 보내며 기록한 통산 198경기 14골 19도움을 모두 서울에서 작성했다.


기성용은 먼저 "얼마 전, (서울 김기동) 감독님과의 대화를 통해 앞으로 팀의 계획에 제가 없다는 것을 듣게 됐다"면서 "이제 은퇴해야 하는 시점이구나 생각하게 돼 그럼 은퇴하겠다고 감독님께 말씀드렸고 감독님께서 제 뜻을 존중한다 하셨다"고 서울과 '헤어질 결심'을 하게 된 배경을 언급했다.


기성용은 이어 "구단에 제 마음을 말씀드리고 저를 필요로 하는 팀을 기다리고 있을 때, 포항 박태하 감독님께서 가장 먼저 선뜻 제가 필요하다고 연락을 주셨고 이적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쉽지 않은 결정이셨을 텐데 품어주신 박태하 감독님께도 정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과 포항은 오는 29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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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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