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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지방소도시에서 합계출산율 2.95명···기적의 소도시서 저출생 해법 찾는다

2025-07-25 10:30

지방소도시에서 합계출산율 2.95명···기적의 소도시서 저출생 해법 찾는다

나기초는 일본 오카야마현 동부에 위치한 인구 5천여 명 규모의 소도시지만 지난 2019년, 합계출산율 2.95명을 기록하며 일본 평균의 두 배가 넘는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경북도는 나기초의 성공 비결을 직접 듣기 위해 24일 도청에서 오쿠 마사치카 나기초 정장을 초청해 '저출생 극복 일본 나기초 성공사례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나기초가 주목받는 이유는 지역이 함께 육아를 책임지는 정책 덕분입니다.대표적인 사례가 2007년 문을 연 공동 육아시설 *'나기 차일드 홈'*입니다.


이곳은 또래 자녀를 둔 부모들이 함께 아이를 돌보거나 맡길 수 있는 공간으로, 다양한 놀이기구와 동화책이 갖춰져 있으며, 전면 무료로 운영됩니다.


생일 파티와 크리스마스 행사, 체험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있어 부모와 자녀가 자연스럽게 지역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긴급 보육 서비스인 '육아 스마일'과 '아빠 교실', 지역 어르신이 함께하는 '3세대 교류회', 육아와 경제활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젊은 주부에게 단기 일자리를 연결해주는 '일자리 편의점' 등 경제적·사회적 부담을 줄여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쿠 마사치카 정장은 이날 강연에서"출산부터 육아, 중고등학생, 대학생까지 생애 전 단계에 걸쳐 경제적 지원이 이뤄져야 가정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경북도는 우선 '아이천국 육아친화 두레마을' 사업에 나기초의 모델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해외 저출생 극복 사례를 벤치마킹해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을 마련하고, 시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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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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