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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청춘별곡] Ep.04 달성군 옥포읍, 101세 어르신 계신 행복한 장수마을에서 노래 한바탕 부르고 왔습니다

2025-07-25 18:29

[달성청춘별곡] Ep.04 달성군 옥포읍, "나보다 어리면 좋댓구알" 101세 어르신 계신 행복한 장수마을에서 노래 한바탕 부르고 왔습니다

달성군이 주최하고 달성문화재단, 달성문화도시센터, 영남일보가 공동 기획한 세대 공감 문화 프로젝트 *'달성청춘별곡 4남매가 간다'의 네 번째 촬영이 지난 6월 대구 달성군 옥포읍 교항5리에서 열렸다.


옥포읍은 벚꽃 명소로 이름난 옥연지 송해공원에서 용연사 방향으로 이어지는 약 1km 벚꽃길이 '대구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곳이다. 이외에도 방송인 고 송해 선생 이름을 딴 송해공원, 비슬산 북쪽에 자리한 고즈넉한 사찰 용연사 등이 어우러져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다.


이날 경로당에서는 노래 한곡에 저마다의 사연을 담은 이야기가 이어졌다. 특히 올해 101세를 맞이한 마을 최고령 김로미 어르신이 정정한 모습으로 함께 공연을 즐겨 눈길을 끌었다.


이 마을 아파트에 처음 입주해 지금까지 살고 있는 안정옥 씨는 30년간 직장생활을 마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해준 달성군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일 하느라 아들들에게 많이 해주지 못했는데도 알아서 잘 커준 두 아들들에 미안하고 지금도 마음이 아프다"며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홍수 어르신(81세)는 "21살에 결혼해 아내에게 잘못한 게 많다"며, "네 번의 암 수술을 이겨낸 것은 모두 아내의 내조 덕분이다"라며 아내에 대한 애툿한 마음을 비쳤다.


강혜린 교항5리 마을이장은 "이렇게 직접 찾아줘서 어르신들이 매우 기뻐했고 즐거워하셨다"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또 있다면 언제든지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달성청춘별곡 4남매가 간다'는 마을을 직접 찾아가 어르신들의 살아온 삶에 귀 기울이고 함께 웃고 공감하며 세대 간 소통을 확대하려는 취지로 설계됐다. 지역의 이야기와 추억, 고민이 노래와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섞이며, 마을 공동체와 세대 간 관계 회복에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달성청춘별곡 4남매가 간다'는 유튜브 영남일보TV 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마을과 어르신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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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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