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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미리보기] 27R 제주전

2025-08-22 07:00
안상영<대구FC 엔젤>

안상영<대구FC 엔젤>

대구FC는 오는 23일 제주SK FC를 대구iM뱅크파크로 불러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를 치른다.


대구FC는 지난 라운드 전주 원정에서 전북에게 완패를 당했다.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 최다 득점 그리고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인 리그 1위 팀에게 승리하는 방법은 선제 득점뿐이었다. 상대 진영에 공격진을 배치하니 수비에 허점이 노출될 수밖에 없었다. 충분하지 않은 수비 숫자로 검증된 리그 골잡이들을 원천 봉쇄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번 라운드는 다르다. 제주는 우리가 올시즌 승리한 기억이 있는 세 팀 중 한 팀이다. 11라운드 홈에서 3대1로 기분 좋게 승리한 기억이 선명하다.


제주 김학범 감독은 7월 브레이커 타임 이후 연승을 구가하며 리그 8위까지 신바람을 냈지만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로 부진에 빠지며 강등권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 라운드 강원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리그 최고의 U22 자원 김준하의 공백도 극복해야 한다. 시즌 25 경기를 소화하고 3득점을 기록한 붙박이 공격형 미들 자원을 대체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같은 역할을 하는 대구 선수들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 경기는 김병수 감독도 일합을 겨뤄볼 자신이 있다. 부임 후 유일하게 두 번을 상대하는 팀이다. 수원FC를 제외하고 K리그1 팀들과 한 번씩 맞붙었다. 제주는 지휘봉을 잡고 치른 두 번째 경기였다. 선수단 파악이 부족했던 18라운드에서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대2로 역전당했다. 선수단 구성이 대폭 조정되었다. 18라운드 제주전 선발진 중 지난 경기 선발 출전 선수는 황재원, 정치인과 이적 첫 경기에서 친정팀을 상대로 득점한 김주공뿐이다.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그때와 다르다. 감독 교체 시기의 어수선함은 없다. 절박함이 가미된 홈경기는 볼거리가 풍성할 것이다. 부상 복귀 후 득점포를 가동 중인 세징야도 자신이 결장한 경기의 패배를 인정할 수 없다는 기세다.


한 때 어깨를 짚고 싶었던 수원FC는 엄청난 뒷심으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반면교사의 스승이 되었다. K리그1 순위 경쟁은 쇼트트랙 경기와 유사하다. 끝나봐야 순위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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