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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80주년 여론조사] 포항시장 박승호17.7%, 박희정 15.2%, 김병욱 14.7% 오차범위 내 ‘3강’ 형성

2025-10-20 20:00

세대별·정당별로 갈린 지지세, 변수 안갯속
국민의힘 내부에서 박-김 지지층 팽팽
이재명 대통령 국정 수행 부정 평가 높아

포항시장 후보 지지도

포항시장 후보 지지도

내년 6월3일 경북 포항시장 선거에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자들의 지지도와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박승호 전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박희정 시의원, 국민의힘 김병욱 전 국회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나타난 특징은 '3강 구도' 속에서 세대별 또는 지지 정당별 선호하는 인물이 갈렸다는 점이다. 향후 공천 기준 등도 변수로 남아 있어 판세는 안갯속이란 분석이 나온다. 3면에 관련기사


영남일보는 창간 80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포항시민 513명을 대상으로 내년 포항시장 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에 대한 지지도와 포항 발전 적합도를 알아보는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지지도에서는 박 전 시장이 17.7%, 박 시의원이 15.2%, 김 전 의원이 14.7%로 오차범위(±4.3%포인트) 내에서 3강 구도를 형성했다.


이어 국민의힘 박용선(7.2%) 경북도의원, 이칠구 경북도의원(6.7%), 공원식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6.7%)가 중위권 그룹을 형성했으며 문충운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5.7%), 안승대 울산시 행정부시장(5.3%),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4.8%), 최용규 법무법인 도울 대표변호사(3.0%)가 뒤를 이었다. 지지 후보가 '없다'와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각각 6%와 4.3%였다.


국민의힘 소속 후보만 따로 모아 적합도를 조사(다른 당 지지층도 포함)한 결과에서는 박 전 시장(18.1%)과 김 전 의원(15.5%)이 양강구도를 형성하며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319명)만을 대상으로 한 인물 적합도 조사에서는 박 전 시장(22.6%)과 김 전 의원(19.9%) 간 격차가 더 좁혀져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이어 박용선(11.3%), 이칠구(10.1%), 공원식(9.1%) 후보가 쫓는 양상이었다.


한편 포항시민이 생각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은 대체로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가 58.6%(매우 잘못함 44.0%, 잘못하는 편 14.6%)로, 긍정 평가 30.2%(매우 잘함 20.0%, 잘하는 편 10.3%)의 두 배에 가까웠다. '잘 모름'은 11.2%였다.


■포항시 지방선거 조사 개요 △의뢰: 영남일보 △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 일시: 2025년 10월18~19일(2일간) △대상: 경북 포항 지역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513명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무선 가상번호(SKT·KT·LGU+ 이동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100% △응답률: 7.3% △오차 보정 방법: 2025년 9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기준 셀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 △내용: 정당 지지도 및 경북 포항시장 후보 지지도·적합도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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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서울정치팀장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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