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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 상공서 ‘수평·수직 급이동’ 미확인 비행체 포착

2025-11-23 20:41

제보 영상에 드론과 다른 움직임 담겨
과거 대구·경북서도 비슷한 제보 이어져

지난 20일 오후 5시 40분 현대백화점 일대에서 수성교 방향 상공에서 정체불명의 비행 물체가 포착됐다. 독자 제공

지난 20일 오후 5시 40분 현대백화점 일대에서 수성교 방향 상공에서 정체불명의 비행 물체가 포착됐다. 독자 제공

대구 도심 상공에서 정체불명의 비행 물체가 포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초록빛을 내던 물체가 한 지점에 머무르다 갑자기 수평 이동을 한 뒤 곧바로 위로 치솟았다는 설명이다. 지난 20일 오후 5시40분쯤 대구 중구 현대백화점 인근에서 수성교 방향 하늘에 나타난 불빛을 촬영했다는 제보가 영남일보에 접수됐다. 영상에는 녹색 점 형태의 불빛이 잠시 정지했다가 옆으로 이동하고, 이어 상공으로 빠르게 상승하는 장면이 담겼다. 제보자는 "일반적인 드론처럼 보이지 않을 만큼 불빛이 강했고, 비행기라면 저렇게 수직으로 오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항공기가 일정한 각도와 고도를 유지해 비행하는 것과 달리 영상 속 물체는 짧은 시간에 수평·수직 이동을 반복해 UFO 가능성이 언급됐다. 그러나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영상을 확인한 한 영상촬영 전문가는 "불빛이 단일 광원이 아니라 좌우에 분리된 형태로 보인다"며 "일반적인 드론도 양쪽에 불빛이 있지만, 영상 속 물체는 이동 방식이 드론과 다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비슷한 움직임의 물체를 촬영했다는 영상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해당 장면을 두고 'UFO'를 거론했으며, 영상에는 물체가 좌우로 움직이다가 갑자기 위로 치솟는 모습이 포착됐다. 댓글에서는 "드론 같다"는 의견과 "움직임이 다르다"는 반응이 함께 올라왔다.


한편 대구에서는 미확인 비행체 제보가 간헐적으로 이어져 왔다. 1995년 앞산공원 상공에서는 원형 발광체가 한 시간 넘게 관측됐고, 2015년 수성구 매호동 일대에서는 강한 섬광과 이상 음향이 보고됐다. 2022년에는 대구와 영주에서 비슷한 불빛 제보가 잇따랐지만 당시 정체는 '고체추진 우주발사체'로 확인됐다.


대구 도심 상공서 '수평·수직 급이동' 미확인 비행체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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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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