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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앵커기업 대규모 투자에 구미로 몰려드는 방산기업

2025-12-12 08:59

경기도 본사 LIG넥스원 협력사 디지트론, 구미 국가산업1단지 내 신공장 개소식
LIG넥스원 구미에 3천740억원 신규투자 의결, 한화시스템 약 8만9천㎡(2만7천 평) 규모 부지에 2천800억원 들여 신사업장 건립

디지트론 구미 신공장 개소식 참석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디지트론은 LIG넥스원의 전략협력사로 유도무기용 탐지기, 레이더 등 차세대 핵심부품을 집중 생산한다.<구미시 제공>

디지트론 구미 신공장 개소식 참석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디지트론은 LIG넥스원의 전략협력사로 유도무기용 탐지기, 레이더 등 차세대 핵심부품을 집중 생산한다.<구미시 제공>

LIG넥스원의 대규모 구미 투자 소식(영남일보 12월 8일자 1면)이 수도권 소재 협력사들의 구미 진출을 가속화하며 지역 방위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구미에는 LIG넥스원과 함께 대한민국 방산앵커기업인 한화시스템이 대규모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달 한화시스템 역시 2천800억 원을 투입해 구미 국가산업1단지 내에 새로운 사업장을 준공해 방산 협력기업의 추가 이전 및 투자가 기대된다.


경기도 성남에 본사를 둔 군용전자장비 전문기업 <주> 디지트론은 11일 구미 국가산업1단지 내 신공장을 개소했다. 구미 대표 방산앵커기업 LIG넥스원의 전략협력사로 지난 10월 같은 LIG넥스원 협력사로 경기도에 본사를 <주> KS시스템과 함께 구미 진출을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약 3천840㎡(1천161평) 규모의 부지에 신설된 디지트론 구미사업장은 유도무기용 탐지기, 레이더 등 차세대 핵심부품을 집중 생산한다. 디지트론은 이를 통해 안정적인 부품 공급망을 구축하고 국내 방산체계 성장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앞서 LIG넥스원은 지난 4일 열린 이사회에서 회사 핵심 생산기지인 구미하우스의 맞은편에 3천740억원을 들여 최첨단 방산설비를 갖춘 생산시설을 짓는 신규 투자를 의결했다. LIG넥스원은 지난 6월에도 구미하우스에 근접방어 무기체계 조립동과 레이더 시험장을 준공해 대규모 중동 수출계약을 체결한 천궁-II 등 유도무기를 양산한다.


여기에 약 8만9천㎡(2만7천 평) 규모의 신사업장을 건립한 한화시스템 역시 구미에서 방위산업 생산 역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연구개발, 생산, 테스트, 수출 기능을 한곳에 모은 통합형 체계를 구축한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은 해양 무인체계, 함정 전투체계,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통합전장시스템 등 차세대 핵심 방산장비를 집중 생산한다.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K-방산 수요에 맞춰 대규모 물량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할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구미시는 방산혁신클러스터와 연계를 통해 관련 기업 집적도를 높이고 첨단 방산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경북·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은 2023년 12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매출증가 20개사 367억원, 신규고용 33개사 173명, 투자유치 2건 63억원, 특허·논문·인증 58건 등의 성과가 나타나며 지역기업의 방산 분야 진출을 촉진하고 있다.


정성현 구미시 부시장은 "디지트론의 구미 신공장 개소는 지역 방위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적인 투자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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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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