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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흰 눈에 잠긴 천년고찰 부석사

2026-01-11 02:14


10일 경북 영주시 천년고찰 부석사에 많은 눈이 내려 전각과 마당이 하얀 설경으로 뒤덮여 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한파가 이어지다가 15일부터 기온이 오르며 포근한 날씨로 접어들 것으로 예보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10일 경북 영주시 부석면 소백산 국립공원 봉황산 자락에 자리한 천년고찰 부석사에 많은 눈이 내리며 전각과 마당이 하얀 설경으로 뒤덮였다. 기와지붕과 돌계단, 담장 위로 눈이 수북이 쌓인 가운데, 경내에는 겨울 산사의 고요한 분위기가 짙게 내려앉았다.


10일 경북 영주시 천년고찰 부석사에서 눈발이 흩날리는 가운데 방문객들이 안양루 앞 계단을 오르고 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한파가 이어지다가 15일부터 기온이 오르며 포근한 날씨로 접어들 것으로 예보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이날 부석사에는 눈발이 거세게 흩날리는 날씨 속에서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안양루 앞 계단에서는 눈길을 조심스레 오르는 탐방객들의 모습이 포착됐고, 누각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는 시선 너머로는 설경에 잠긴 전통 건축의 위용이 드러났다. 흰 눈과 어우러진 목조건축의 선은 사찰 특유의 단아한 미감을 더욱 또렷하게 부각시켰다.


10일 경북 영주시 천년고찰 부석사에 많은 눈이 내려 전각과 마당이 하얀 설경으로 뒤덮여 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한파가 이어지다가 15일부터 기온이 오르며 포근한 날씨로 접어들 것으로 예보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부석사 전경은 눈 덮인 산자락과 전각들이 층층이 이어지며 장관을 이뤘다. 무량수전을 중심으로 배치된 가람은 산지 지형을 따라 자연스럽게 펼쳐졌고, 눈 속에 묻힌 기와지붕들은 마치 한 폭의 수묵화처럼 경내를 채웠다. 흩날리는 눈발로 시야가 흐릿해졌지만, 고찰의 전체 윤곽은 오히려 더 신비롭게 다가왔다.


10일 경북 영주시 천년고찰 부석사에서 눈발이 흩날리는 가운데 한 방문객이 범종각 앞 계단에서 설경을 감상하고 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한파가 이어지다가 15일부터 기온이 오르며 포근한 날씨로 접어들 것으로 예보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6년인 676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화엄종 사찰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지 사찰 가운데 하나다. 국보인 무량수전과 조사당을 비롯해 다수의 국가유산을 품고 있으며, 2018년에는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천년을 이어온 고찰은 이날 눈 속에서도 변함없는 자리를 지키며 깊은 시간의 흔적을 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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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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