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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스마트농업 “청년 입주로 시험대 올라”…임대형 스마트팜 본격 가동

2026-01-13 13:51

토마토로 여는 농업 전환의 현장
에너지·경영비 구조까지 검증하는 실증 단계 돌입

봉화군 임대형 스마트팜단지 B동에서 입주 예정 청년농업인들이 시공업체 관계자로부터 에너지·양액 등 복합환경제어 시스템 작동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봉화군 제공>

봉화군 임대형 스마트팜단지 B동에서 입주 예정 청년농업인들이 시공업체 관계자로부터 에너지·양액 등 복합환경제어 시스템 작동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군의 농업 전환 실험이 본궤도에 오른다.


봉성면 창평리 일원에 조성한 임대형 스마트팜단지 B동이 이달 18일 청년농업인 입주와 함께 첫 정식을 시작하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지역 농업 구조의 고령화와 인력 단절을 극복하기 위한 '청년 중심 스마트농업' 구상이 현실 단계로 접어든 셈이다.


이번에 입주하는 B동은 토마토 재배를 선택한 청년농업인 9명이 운영 주체다. 군은 정식 입주에 앞서 이들을 대상으로 에너지설비와 양액설비 등 복합환경제어 시스템에 대한 집중 교육을 진행하며, 실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개선점에 대한 의견도 함께 수렴했다. 단순 시설 제공을 넘어, 초기 정착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봉화 임대형 스마트팜단지는 청년농업인 유입과 농업 대전환을 목표로 추진된 사업이다. 총사업비 245억원을 투입해 5.3ha 부지에 3.6ha 규모의 ICT 스마트온실 2동과 연구지원센터, 자원재생시설, 자연정화조 등을 갖춘 복합 농업 기반으로 조성됐다. 생산·연구·재생 기능을 한 공간에 집약한 구조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에너지 시스템이다. 단지에는 공기열 히트펌프 기반의 에너지 공동이용 시스템이 도입돼 냉난방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청년농업인의 가장 큰 부담 요소인 경영비를 낮추는 동시에, 저탄소·친환경 농업 실현이라는 정책 목표에도 맞닿아 있다.


군은 이번 B동 입주를 단순한 시설 개장이 아닌 '현장 검증 단계'로 보고 있다. 실제 청년농업인이 스마트팜을 운영하며 드러나는 문제점과 성과를 토대로 향후 운영 모델을 정교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임대형 스마트팜단지가 청년농업인의 안정적 정착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는 이제부터가 관건"이라며 "시설 조성 이후의 운영 성과, 소득 안정성, 지역 농업과의 연계 여부가 향후 사업 평가의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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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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