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구매한도 30만원, 충전 즉시 10% 할인
연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서 사용 가능
대구로페이 할인판매가 2월2일부터 재개된다. 대구로페이 판매 홍보 포스터. <대구시 제공>
'대구표 지역화폐' 대구로페이가 2월2일부터 판매 재개된다. 고물가로 위축된 시민의 소비 부담을 덜고, 지역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대구로페이는 총 3천억원 규모로 발행된다. 작년 발행액(3천968억원)보다는 다소 줄어든 액수다. 대구시는 이를 상·하반기로 나눠 판매해 시민이 연중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할인율은 10%로 책정됐다. 1만원권 지역화폐를 9천원에 살 수 있는 셈이다. 당초 대구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침 하한선인 9%와 10%안을 놓고 고민했지만, 지역 서민경제가 어렵다는 판단에 예산을 더 쓰는 쪽을 택했다. 1인당 월 구매 한도는 30만원, 보유 한도는 50만원이다.
지역 내 대구로페이 가맹점은 물론 공공배달앱 '대구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급등한 생활물가로 소비가 위축된 시민은 외급식·배달·생활 소비 전반에서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지역 소상공인은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가맹점 등록 대상은 지역 내 연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장이다. 대형마트·백화점·프랜차이즈 직영점·유흥 및 사행성 업종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가맹점 신청은 대구시 민원공모홈서비스, iM샵 앱, iM뱅크 영업점을 통해 가능하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체감 경기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대구로페이는 시민에게는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소상공인에겐 매출 회복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대구로페이는 총 3천968억원 발행됐으며, 130만명 이상이 할인·비할인을 포함해 총 5천472억원을 충전·사용하는 등 시민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대구로페이 2월 2일부터 판매 재개… 할인율 10%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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