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 ‘2025년 11월 인구동향’
대구 누적 출생아 9천908명, 경북 9천602명
전년 대비 대구 6.2%, 경북 0.5% 각각 증가
혼인은 작년과 비슷, 전국 평균증감률 밑돌아
대구경북 출생아가 2년 연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티이미지뱅크.
대구경북 연간 출생아 수가 2년 연속 동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는 19개월, 경북은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 출생률이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가데이터처가 28일 발표한 '2025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작년 11월 말 기준 대구의 누적 출생아는 9천908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9천277명) 대비 6.8% 증가했다. 경북 누적 출생아는 1년 전보다 0.5% 증가한 9천602명이다. 전국 출생아 평균 증감률(전년 대비)은 6.2%다.
이로써 대구경북은 2년 연속 동반 출생아 1만명 돌파가 유력해졌다. 2023년 출생아 1만명 선이 무너졌던 대구는 2024년 1만103명으로 반등하며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2023년 출생아 1만186명으로 저점을 찍은 경북도 역시 2024년 1만333명으로 반등했고, 지난해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구 출생아 수는 2024년 5월 이후 19개월 연속 증가세다. 경북은 작년 4월 이후 8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0~2%대로 낮은 편이다.
이 같은 출생아 증가 이유는 출생 선행지표인 혼인 증가가 첫손에 꼽힌다. 코로나19 기간 10%대 하락세를 보였던 대구 혼인 건수는 2022년 2.9%, 2023년 8.7%, 2024년 14%로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경북의 혼인 건수도 2024년 11.6% 증가해 회복세가 뚜렷하다.
다만, 작년 혼인은 대구와 경북 모두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작년 11월까지 대구 누적 혼인 건수는 8천369건으로, 전년 동기(8천401건)보다 0.4% 줄었다. 이 기간 경북은 0.8% 증가한 8천281건을 기록했다. 전국 혼인 평균 증감률(7.5%)에는 못 미치는 결과다.
같은 기간 사망자 수도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대구가 1만6천699명, 경북 2만3천789명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8%, 3.6% 증가해 전국 평균 증감률(1.5%)을 웃돌았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 인구는 대구가 -5천791명, 경북 -1만4천188명이다.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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