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60226025548548

영남일보TV

  • 죄책감 없이 먹는다? 요즘 뜨는 ‘제로 식품’ 매장 가보니…
  • “보물찾기 하듯 재미 쏠쏠”…핫플된 대구의 ‘동묘’ 관문시장 ‘구제골목’

“AI가 직접 행동하는 ‘피지컬 AI’ 시대 온다”… 대구 미래차 기업 생존 전략 모색

2026-02-26 18:53

26일 대구기계부품연구원서 ‘미래차 전환 기업 역량강화 컨퍼런스’ 개최
김필수 네이버클라우드 상무 “AI 확산 가능한 영역은 제조와 헬스케어, 대구가 그 중심될 수 있어”
정구민 교수 “CES 2026 핵심은 ‘피지컬 AI’와 ‘SDV’… 제조·모빌리티 경계 무너져”
지역 제조기업, 단순 하드웨어 넘어 AI 자율제조·소프트웨어 역량 확보 시급

김필수 네이버클라우드 상무가 26일 대구시가 주최한 2026 미래차 전환 기업 역량강화 컨퍼런스에서 로봇·자율제조 AI 에이전트의 적용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 이동현 기자

김필수 네이버클라우드 상무가 26일 대구시가 주최한 '2026 미래차 전환 기업 역량강화 컨퍼런스'에서 '로봇·자율제조 AI 에이전트의 적용'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 이동현 기자

"AI(인공지능)을 현실에 적용하는 게 참 어렵다. AI를 확산할 수 있는 영역은 제조와 헬스케어 쪽이 확실하다. 두 영역은 확실하고 빠르게 AI를 접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뒤처질 수 있다."


김필수 네이버클라우드 상무가 26일 대구시가 마련한 지역 모빌리티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한 자리에서 지역 기업들을 향해 이같이 조언했다. 대구시는 이날 대구 달서구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 글로벌홀에서 '2026 미래차 전환 기업 역량강화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김 상무는 컨퍼런스 첫 연사로 나와 '로봇 자율제조 AI Agent의 적용'에 관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AI가 모빌리티와 제조 현장에 도입되면 단순한 공장이 아닌 하나의 거대한 데이터센터가 될 것"이라며 "제조사의 생산 데이터와 사용자의 서비스 데이터가 연결돼야만 부품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고 즉각 대응하는 진정한 의미의 '자율 제조'가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역 AI 인프라 구축은 대형 데이터센터보다 특화된 소규모 클러스터가 유리할 수 있다며 "적절한 AI 칩과 경량화된 모델(sLLM)을 활용하면 합리적 비용으로도 제조 공장이나 지자체 행정 시스템에 최적화된 고성능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역 제조기업의 AI 도입 필요성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의 핵심 이슈를 리뷰하기 위해 기획됐다.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 환경 속에서 지역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김필수 상무의 발표에 이어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가 'CES 2026'를 리뷰했다. 정 교수는 CES 2026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로 "2026년은 AI가 물리적 세계와 결합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의 해"라고 말하며, "AI는 단순히 화면 속에서 답을 주는 것을 넘어, 로봇이나 자율주행차와 같은 하드웨어를 통해 실질적인 노동력을 제공하고 물리적 작업을 수행하는 단계로 진화했다"고 제언했다.


또 "기업들은 단일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AI를 통해 연결된 '경험'을 팔아야 한다"고 덧붙이며 "모빌리티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엔터테인먼트와 휴식을 즐기는 새로운 생활 공간으로 정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이어 자동차 구조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으로 전환되는 흐름도 지역 부품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짚었다. 그는 "차량 아키텍처가 중앙 집중형으로 바뀌고,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부가가치가 이동하고 있다. 글로벌 AI 기업 엔비디아도 완성차 기업 벤츠와 협력해 자율주행차 '알파마요'의 상용화를 발표했다. 지역 제조기업들도 단순 부품 공급을 넘어 AI 도입과 데이터 활용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기자 이미지

이동현(경제)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