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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지선 여론조사] 포항 유권자 37.9% “후보 선택 때 지역발전 가장 중요”…정당은 6.6% 그쳐

2026-03-12 06:00
후보 선택 기준

후보 선택 기준

포항 시민들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후보를 선택할 때 '지역 발전 기여'를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보다는 지역 현안을 해결할 능력과 후보 개인의 자질을 뚜렷하게 보는 셈이다.


영남일보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9~10일 포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지방선거 후보 선택 기준에 대한 물음에 '지역 발전 기여'가 37.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물 및 자질'(15.8%), '도덕성 및 청렴성'(13.2%), '공약 및 정책'(12.2%), '과거 경력 및 성과'(7.2%), '소속 정당'(6.6%), '당선 가능성'(3.7%), 기타·잘 모름(3.4%)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해볼 부분은 포항이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이지만, 정당보다 지역 실익을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는 점이다. 실제로 후보 선택 기준에서 정당을 첫손에 꼽은 응답이 한 자릿수에 그쳤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즉 지방선거가 중앙정치의 대리전 성격보단 생활정치나 지역현안 선거의 성격을 띄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정당 지지층 별로도 공통된 흐름이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108명)과 국민의힘 지지층(309명) 모두 '지역 발전 기여'를 37%대(민주 37.4%, 국민의힘 37.9%)로 가장 많이 꼽았다.


무당층에서는 이 비율이 43.2%로 더 높았다. 특정 정당에 대한 충성도보다 실제 지역 경제와 생활에 도움이 되는 후보를 원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권역별로는 포항 남구에서 '지역 발전 기여' 응답이 40.6%로 북구 35.7%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 39.9%, 50대 40.4%, 60대 39.2%, 70세 이상 36.0% 등 대부분 세대에서 지역 발전이 최우선 기준으로 나타났다. 10대 및 20대(18~29세)에서는 '소속 정당'이 15.5%로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이 역시 지역 발전 기여 33.0%보다는 낮았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조사 결과가 국민의힘의 포항시장 후보 경선에서 어떻게 나타날 지도 주목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 시 당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경선에서 '누가 지역 현안을 풀 수 있느냐'가 공천의 잣대가 될 수 있단 분석이다.


즉 향후 후보들이 정당 프레임보다 지역 맞춤형 공약과 실행력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제시하느냐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포항 지역의 철강이나 이차전지 산업, 지역 소멸 등 생활 밀착형 이슈에 대한 대응력이 후보 경쟁력의 핵심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치·선거 컨설팅업체 엘엔피파트너스의 이주엽 대표는 "향후 후보들이 정당이나 중앙 정치권을 따라가는 프레임보다 지역 맞춤형 공약과 실행력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제시하느냐가 승부처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경북 포항시 지방선거 조사 개요 △의뢰: 영남일보 △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 일시: 2026년 3월 9~10일(2일간) △대상: 경북 포항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3명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무선 전화 가상번호(SKT·KT·LGU+ 이동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100% △응답률: 7.3% △오차 보정 방법: 2026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기준 림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내용: 정당 지지도 및 포항시장 여야 후보 지지도·인물적합도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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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서울정치팀장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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