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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지선 여론조사] 안동시민 10명 중 6명은 “민생 못 풀면 지지후보 바꾼다”

2026-03-15 21:29

콘크리트 지지층 33% 불과… 60대도 43%가 관망 태도
30대와 도심권에서 적극적 교체 의향 가장 높아

지지정당 후보 변경 의향

지지정당 후보 변경 의향

안동시 유권자 10명 중 6명 이상은 지지 정당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언제든 표심을 거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보수의 핵심 지역인 경북 안동에서 특정 정당의 간판만 달면 당선되던 '묻지마 투표' 성향이 옅어질 것이란 결과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남일보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3~14일 이틀간 안동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유권자 50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지지하는 정당이 본인 실생활이나 민생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다른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로 지지를 바꿀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유권자들의 답변은 세 갈래로 팽팽하게 나뉘었다.


'기존 지지 정당을 유지하겠다'는 이른바 콘크리트 지지층은 33.4%에 그쳤다. 반면 '언제든지 바꿀 의향이 있다'는 적극적 이탈층은 31.4%, '상황에 따라 고려해 보겠다'는 조건부 유동층은 32.5%로 집계됐다. 사실상 전체 유권자의 63.9%가 정당의 민생 해결 능력에 따라 표를 주지 않을 수도 있다는 엄중한 경고를 보낸 셈이다. 이는 민생과 실생활 문제 해결을 최우선으로 삼는 실용주의 투표 경향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세대별로 분석해 보면 강경 보수 일변도로 여겨지는 60대에서 '상황에 따라 고려하겠다'는 유연하고 관망하는 태도가 43.5%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다만 70세 이상에서는 '기존 지지 정당 유지'가 37.9%로 견고한 흐름을 보였다.


30대의 경우 '언제든지 바꿀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48.3%로 절반에 육박해 가장 역동적인 표심을 보였다. 만 18~29세 청년층의 경우 유지 의향이 42.3%로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지역별 편차도 뚜렷하게 관찰됐다. 원도심과 주요 상권이 밀집해 있어 민생 경제에 가장 민감한 안동시 3선거구(태화동·평화동·안기동·중구동·명륜동·서구동)의 경우 '언제든지 바꿀 의향 있다'가 35.9%로 세 권역 중 가장 높았고, '기존 정당 유지'는 27.4%로 가장 낮았다.


지지 정당에 따라서도 충성도의 온도 차가 컸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42.5%가 '기존 지지 정당 유지'를 선택해 비교적 높은 당 결속력을 보였지만, 민주당 지지층은 무려 47.9%가 '언제든지 바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험지인 안동에서 민주당 지지층이 당선 가능성이나 실질적인 지역 발전을 이끌 인물 중심으로 '교차 투표'를 할 여지가 있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경북 안동시 지방선거 조사 개요 △의뢰: 영남일보 △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 일시: 2026년 3월 13~14일(2일간) △대상: 경북 안동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4명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무선 전화 가상번호(SKT·KT·LGU+ 이동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100% △응답률: 9.0% △오차 보정 방법: 2026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기준 림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내용: 정당 지지도 및 안동시장 여야 후보 지지도·인물적합도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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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서울정치팀장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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