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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구 충격적 마이너스 경제성장 누가 책임지나

2026-04-01 09:12

대구 경제성장률이 2년 연속 마이너스이다. 충격적이다. 건설업에서부터 시작된 침체는 제조업을 비롯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지난해 지역내총생산(GRDP·잠정치) 성장률은 -1.3%로 역성장이었다. 2024년 -0.8%에 이어 2년 연속 뒷걸음질이다. 수도권(1.9%)에는 말할 것도 없고, 전국 평균(1.0%)에도 한참 뒤처졌다. 알다시피 대구의 1인당 총생산은 광역단체 중 33년째 전국 꼴찌다. 도시 경제의 허약함은 체질화됐다. 국가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2년 연속이었다면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상상해 본다면 그 심각성을 짐작하고도 남는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른 것에 대해 대구는 그 요인이 무엇인지, 누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지 심도 있는 고찰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 대구시장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는 '1당 독점'의 지역정치 질서가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비판한다. 산업 구조 개편을 적시에 해결하지 못한 후유증이란 분석도 있다. 근원적으로 수도권 일극(一極)체제의 국가개발 방향이 지방도시의 하락세를 부추겼다는 비판도 있다. 모두 일리 있는 진단이다.


3~4년 전 대구의 성장률에 잠시 청신호가 켜지기도 했다. 엘엔에프, 이수페타시스를 중심으로 2차산업, 반도체 분야의 기업과 자동화를 장착한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약진한 배경이 있었다. 결국 대구의 성장은 중견기업 육성과 대기업 유치에 그 승패가 달렸다. 이번 지방선거를 계기로 면밀한 분석이 이뤄져야 한다. 늪에 빠진 대구경제를 이대로 둔다면, 인구 감소, 도심 쇠퇴, 청년층 이탈이 지속될 것이다. 지역의 리더, 기업인, 학계 인사들이 개방된 포럼을 구축해 혁신의 방향을 정립해 보자. 절박한 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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