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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보이콧, 지난해는 아예 못 나갔다…‘2년 연속 출전 파행’

2026-04-05 18:32
지난 2020년 포항에서 열린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육상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영남일보 DB>

지난 2020년 포항에서 열린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육상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영남일보 DB>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 안동의 한 고교 특정 종목 선수들이 집단 보이콧(영남일보 3월31일자 13면 보도)에 나선 가운데 해당 종목이 지난해 도민체전에는 고등부는 물론 일반부까지 아예 출전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고등부 집단 불참은 선수 등록 과정의 혼선과 현장 갈등이 직접적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체육계 안팎에서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일회성 충돌로 보기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해당 종목은 지난해 도민체전에 고등부와 일반부 모두 출전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대회 참가를 위한 기본 행정 절차조차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는 증언도 나온다. 해당 종목 선수들에 따르면 경기 장비 반출과 관련한 사전 협조 및 허가 절차가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출전에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회를 앞두고 최소한의 준비도 갖추지 못한 채 '알아서 하겠다'는 식의 안이한 대응이 문제를 일으킨 것이다.


협회측은 지난해 미출전과 관련해 "장비 반출과 관계기관 허가 절차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출전이 무산됐다"며 "해당 종목은 다른 종목처럼 선수 등록만으로 끝나는 구조가 아니어서 사전 준비가 미흡하면 대회 출전 자체가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해당 종목이 지난해 도민체전에 출전하지 못했음에도 관련 훈련비는 전액 수령한 것으로 알려져 예산 집행의 적정성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출전이 이뤄지지 않은 종목에 대회 관련 예산이 정상 집행됐다면 그 과정과 기준 역시 면밀히 들여다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결과다. 지난해엔 아예 출전하지 못했고, 올해는 고등부가 집단 불참했다. 2년 연속 도민체전 출전이 흔들린 것이다. 이는 단순한 실수나 개인 간 불화의 문제가 아니라 종목 운영 전반의 구조적 실패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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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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