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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작년엔 아예 못 나가고, 올해는 보이콧에 고소전…도민체전 ‘2년 연속 파행’

2026-04-07 19:51
영남일보 4월 6일자 12면.

영남일보 4월 6일자 12면.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앞두고 안동지역 한 고교 특정 종목 선수들이 집단 보이콧(영남일보 3월 31일자 13면, 4월 6일자 12면 보도)에 이어, 선수단과 접촉해 온 협회 관계자를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해당 종목은 지난해 도민체전에서 대회 참가를 위한 기본 절차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고등부와 일반부 모두 출전하지 못했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 장비 반출과 관계기관 허가 절차가 늦어지면서 결국 대회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대회를 앞두고 최소한의 실무 준비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셈이다.


올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대회 출전을 준비하던 고등부 선수들은 선수 등록 과정에서 혼선을 겪었고, 현장 대응 과정에서 협회 관계자와 갈등을 빚은 뒤 결국 집단 보이콧을 했다. 해당 학생들이 선수단과 접촉해 온 협회 관계자를 안동경찰서에 고소했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대회 직전 경기 대신 고소라는 방식을 택했다는 사실 자체가, 현장 신뢰가 이미 바닥까지 무너졌다는 방증이란 해석이 나온다. 경찰은 관련 고소장이 접수돼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예산 집행 논란도 남아 있다. 해당 종목은 지난해 실제 도민체전에 출전하지 못했음에도 관련 훈련비는 전액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전이 이뤄지지 않은 종목에 대회 관련 예산이 정상 집행됐다면, 단순 행정 착오로 넘길 일이 아니다. 훈련 실적과 집행 기준, 사후 정산 과정까지 함께 들여다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역 체육계와 교육 당국은 올해 보이콧 경위뿐 아니라, 지난해 출전 무산과 예산 집행까지 포함해 책임 소재를 분명히 밝히고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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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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