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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탈꼴찌’ 전쟁...가스공사 vs 삼성, 물러설 곳 없는 외나무다리 승부

2026-04-07 17:57

가스공사·삼성 16승 37패로 공동 9위 랭크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서 10위 자리 정해져
삼성의 화력과 가스공사의 ‘뒷심’ 대결 눈길

지난 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가스공사와 소노와의 경기에서 벨란겔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지난 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가스공사와 소노와의 경기에서 벨란겔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더 이상 물러설 곳도, 다음을 기약할 여유도 없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서울 삼성 썬더스가 정규시즌 '꼴지'라는 낙인을 피하기 위해 벼랑 끝에서 만난다.


가스공사는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에서 삼성과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양 팀 모두에게 주어진 과제는 단 하나, '탈꼴찌'다. 7일 기준 두 팀은 나란히 16승 37패, 승률 0.302를 기록하며 공동 9위에 머물러 있다. 이 한 판의 승부로 누군가는 리그 최하위 팀이라는 굴욕을 감내해야 한다.


양 팀 모두 절박하다. 지난 시즌 5위로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던 가스공사에게 꼴지 추락은 도저히 허락할 수 없는 자존심의 상처다. 삼성은 더 절박하다. '2021-2022'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무려 4시즌 연속 꼴찌라는 수모를 겪었다. 올해마저 최하위에 머문다면 '만년 꼴찌'라는 오명을 쓸 수 밖에 없다.


지난 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가스공사와 소노와의 경기에서 라건아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지난 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가스공사와 소노와의 경기에서 라건아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객관적 경기력 지표는 가스공사의 열세다. 올 시즌 가스공사는 삼성을 상대로 2승 3패를 기록했다. 특히 가스공사는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평균 79.4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삼성의 86.6점에 비해 7.2점 뒤진 득점력이다. 외곽포와 제공권 등 세부 지표도 가스공사가 좋지 못했다. 양팀 맞대결에서 가스공사의 경기당 평균 3점 슛 성공률은 25%로 삼성의 42.7% 보다 훨씬 낮았으며, 리바운드 또한 29.4개로 삼성의 35.6개 보다 적었다.


가스공사로선 전반 실점을 최소화하고 후반에 승부를 거는 '뒷심' 발휘가 승부의 관건으로 보인다. 기록상 삼성은 가스공사와의 경기 2쿼터에 평균 8.2점 차까지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는 스타일인 반면, 가스공사는 이 구간에서 가장 무기력했다. 지난 2일 소노전에서 보여준 가스공사의 투지가 필요하다. 2쿼터까지 20점 차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으나, 3·4쿼터에만 48점을 퍼부으며 역전승을 일궈냈기 때문이다. 이날 48점을 합작한 라건아와 벨란겔, 15점을 지원한 김민규, 6개의 어시스트로 코트를 지휘한 정성우의 활약이 재현돼야 한다.


지난 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가스공사와 소노와의 경기에서 정성우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지난 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가스공사와 소노와의 경기에서 정성우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삼성도 만만치 않다. 지난 6일 열린 'S-더비'에서 서울 SK를 93대 75로 완파하며 탈꼴찌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관희와 이규태가 10개의 3점 슛을 합작했고, 케렘 칸터는 39분 넘게 코트를 누비며 19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패한 팀에게는 오직 '꼴찌'라는 결과만 기다린다. 각 구단의 팬들에게는 잔인한 시간이 될 수 있겠지만, 두 팀의 물러서지 않는 한 판 승부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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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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