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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삼성 반도체가 높인 국격…과제는 기술 초격차 유지

2026-04-08 08:57

삼성전자가 우리나라 기업사에 신기원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어제, 올해 1분기 매출 133조 원, 영업이익 57조2천억 원이라는 '전인미답의 성적표'를 내놨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과거 실적과 비교가 무의미할 만큼 사상 최대 성과다. 하루에 6천400억 원의 이익을 내면서 우리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삼성전자가 한 분기 만에 과거 연간(2018년) 최대 이익에 버금가는 실적을 낸 것은 단순히 반도체 슈퍼 사이클을 넘어, 글로벌 AI(인공지능) 인프라의 핵심 공급자로서의 위상을 확고하게 다졌음을 의미한다.


'깜짝 실적'의 견인차는 AI 투자 붐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세다. 전망은 더 밝다. D램과 낸드, HBM은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다. 여기다 환율 효과까지 맞물리며 영업이익 증가세에 가속이 붙어, 2분기에는 더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점쳐진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예상치도 무려 300조 원 이상으로 높아졌고, 내년엔 엔비디아를 넘어 '세계 1위 영업이익' 등극도 가능하다는 전망마저 나온다.


세계는 지금 AI혁신 경쟁만큼 반도체 기술 패권 다툼이 치열하다. 삼성이 반도체 주도권을 가지려면 선제 투자와 혁신으로 경쟁사들이 넘볼 수 없는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아킬레스건'인 파운드리와 시스템 반도체의 경쟁력을 확보해야만 메모리 위주의 '시클리컬 산업' 한계를 극복하고, 대만의 TSMC를 능가하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업 반열에 오를 수 있다. 이를 위해선 정부 역할이 중요하다. '주 52시간 적용' 등 혁신의 발목을 잡기보다는 국제 경쟁력 확보에 힘을 보태야 한다. 노조도 마찬가지다. 파업보단 대화로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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