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생성형AI>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는 지역 청년이 급증하는 가운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다.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에서 근무하는 박세혁 씨는 현재 평범한 직장인의 삶을 살고 있다. 대학 시절 보수정당에서 활동하며 더 나은 지역사회를 꿈꿨던 그는 이번 지방선거를 기대와 우려가 섞인 시선으로 바라본다.
최근 10년 사이 대구를 떠난 청년은 7만 명에서 10만 명에 이른다. 과거 주력인 섬유·염색 산업이 쇠퇴한 반면, 신산업인 IT와 AI는 수도권에 집중된 탓이다. 지역 청년들이 바라는 점은 명확하다. 태어난 고향에서 일자리를 얻고 가정을 꾸리며, 풍부한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이다.
정치권을 향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정당 활동 경험이 있는 박 씨는 "보수정당이 두 번의 탄핵을 겪고도 여전히 그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경제 정책을 끊임없이 발굴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뜻이다. 특히 그는 "지역 인재를 발굴하고 지역 기여도를 바탕으로 평가하는 공천 시스템 도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북대 행정대학원에 재학 중인 박 씨는 대구에서도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준희 시민기자 ljoonh1125@naver.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