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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치 3주’ 김성윤 빠진 타선, ‘해결사’ 류지혁이 메꿨다... 삼성 라이온즈 타선 ‘이상무’

2026-04-08 14:57

지난 4일 KT전 부상 당한 김성윤 조기 복귀 전망
옆구리 부상으로 정밀검진… 전치 3주 진단
‘해결사 본능’ 깨어난 류지혁, 7kg 감량 효과 톡톡

지난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T 경기에서 김성윤이 타격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T 경기에서 김성윤이 타격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테이블 세터'의 주축 김성윤의 부상 이탈 악재를 마주했지만, 류지혁의 뜨거운 타격감이 그 공백을 메우는 모양새다.


지난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두산 경기에 출장 중인 김성윤.<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두산 경기에 출장 중인 김성윤.<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성윤은 지난 4일 KT전에서 타구 처리 도중 왼쪽 옆구리 통증을 느꼈고, 정밀검진 결과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결국 지난 7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삼성으로선 뼈아픈 손실이다. 김성윤은 개막전부터 7경기 동안 타율 0.385, 10안타, 6타점, 6득점을 기록하며 '부동의 2번 타자'로 활약해 왔다. 특히 안타 10개 중 4개를 장타로 연결하는 생산력과 루상을 휘젓는 기동력으로 박진만 감독의 전폭적 신뢰를 받았다.


특히 김성윤은 박 감독의 타순 변화 실험 속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김지찬의 경우 롯데와의 개막 2연전에서 9번에 배치돼 '더블 테이블 세터' 역할을 수행했고, 이재현은 리드오프로 나섰다. 지난달 31일 두산전에서는 김영웅이 1번 타자로 기용되는 등 끊임없는 타순 변화가 이어졌지만 김성윤의 자리만큼은 단 한 번도 바뀌지 않았다.


다행히 김성윤의 부상 정도는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감독은 KIA와의 주중 시리즈를 앞두고 "천만다행으로 통증이 적어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복귀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김성윤의 조기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난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KIA 경기 1회초 류지혁이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KIA 경기 1회초 류지혁이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성윤이 비운 '2번 타자' 자리는 류지혁이 이어받았다. 결과는 대성공. 류지혁은 지난 7일 KIA전에서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득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고, 6회 허슬 플레이를 곁들인 주루로 2루타를 만드는 등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현재 류지혁의 타격 지표는 놀라운 수준이다. 8일 오전 기준 타율 0.448로 팀 내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중 1위다. 루타 수(TB 24개) 역시 팀 내 최다다. 특히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는 1.384에 달한다. 찬스 때마다 흐름을 가져오는 해결사 본능이 살아났다는 평가다.


이 같은 활약의 비결로는 비시즌 동안 감행한 '지옥의 다이어트'가 꼽힌다. 류지혁은 타격 밸런스 회복과 순발력 강화를 위해 몸무게 7kg을 덜어냈다. 몸은 가벼워졌지만, 오히려 힘은 더 실리는 역설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지난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KIA 경기에 나선 류지혁이 2루 베이스로 몸을 날라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KIA 경기에 나선 류지혁이 2루 베이스로 몸을 날라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시즌 중반 무너졌던 밸런스를 되찾기 위해 절치부심했던 노력이 시즌 초반 '커리어 하이' 예고라는 결실로 나타난 셈이다. 류지혁은 "현재 생각한 대로 모든 것이 잘 풀리고 있다"며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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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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