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발 최원태 4⅔이닝 8피안타 4실점
한화, 시속 155㎞ 넘나드는 문동주 피칭에도 패배
최형우 역대 두 번째 2천600안타 기록
14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한화의 정규시즌 첫 경기에서 삼성 선발 최원태가 투구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역전승을 일궈내며 기분좋은 4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은 14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한화와의 정규시즌 첫 경기에서 6대 5로 승리했다.
이날 총 105구를 던진 삼성 선발 최원태는 4⅔이닝 8피안타 4실점(4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의 기회를 다음 등판으로 미뤘다. 하지만 리그 최저 평균자책점(ERA)를 기록 중인 삼성의 불펜은 이날도 단 1점을 내주는데 그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한화 선발 문동주는 총 102구를 던진 가운데 5이닝 6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시속 155㎞(최고 156㎞)를 넘나드는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포크 등 변화구 조합으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지만 승리를 챙기는데 실패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한화가 잡았다. 3회말 한화는 페라자의 1타점 2루타와, 강백호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 2득점을 기록하며 앞섰다. 한화는 4회말 심우준의 번트와 페라자의 희생플라이로 각각 1점씩 보탰고, 6회말에도 이원석의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14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한화와의 경기에 나선 최형우.<삼성 라이온즈 제공>
하지만, 한화 마운드는 이날 총 16개의 볼넷을 내주며 다잡은 승리를 삼성에 헌납했다. 삼성은 7회초 무사 만루 기회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1점을 냈고, 8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도 연속 밀어내기 볼넷과 폭투로 주자 3명이 홈을 밟으며 3점을 추가했다. 9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도 최형우와 이해승이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하며 2점을 추가했고, 9회말 마무리 김재윤의 무실점 피칭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삼성 최형우는 이날 경기 7회초 역대 두 번째 2천600안타를 달성했다. 사자군단의 '캡틴' 외야수 구자욱은 가슴쪽 갈비뼈 미세실금으로 1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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