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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로봇 수도 대구’ 그 꿈은 실현될 것인가

2026-04-15 07:07

6.3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시장 후보들이 일제히 '로봇수도 대구'를 공언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김부겸 후보는 핵심공약의 하나로 내세웠고, 야당인 국민의힘 후보들도 로봇과 AI를 지목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도 힘을 보탠 바 있다. 지난해 10월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통령실 주관 대구 타운홀 미팅에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K-AI로봇 수도 대구' 조성계획을 직접 보고했다.


대구는 이미 2010년 국내 로봇산업의 정책을 총괄 지원하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둥지를 틀었다. 당시 지역 정치권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다. 이명규 전 국회의원, 양명모 전 대구시의원이 정부 요로에 로봇산업의 중요성과 함께 대구가 적지임을 호소한 끝에 성사됐다. 이명박 정부 시절이었다. 대구는 전통적으로 섬유기계를 필두로 일반 기계, 자동차부품 산업이 근간을 이뤄왔다. 이들 제조업 현장은 이제 로봇산업의 거대한 데이터 공간이 됐다. 기계에 AI(인공지능)가 가미되면 바로 로봇이 된다. 자동차의 모든 장치는 로봇과 그 원리를 공유한다. 여기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로봇산업클러스터도 가세했다.


문제는 정치권에서 부르짖는 공언이 제대로 실천될 것인가에 달려 있다. 혁신 산업은 기업의 지속적 투자, 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 대구에 둥지를 튼 HD현대로보틱스처럼 앵커기업 유치가 요구된다. 지역대학의 관련학과 육성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정부의 재정지원도 파격적 수준이어야 한다. 세계와 경쟁하기 때문이다. 로봇 수도 대구는 매력적인 도시 브랜드이다. 그 꿈이 영글 때 고급 일자리 창출과 청년이 머무는 도시 창조에 일조할 수 있다. 이재명 정부의 실천력을 주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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