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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CEO 아카데미] 장세철 통합신공항 추진단 대표 “TK신공항 낙동강 오리알 신세…민의 모아 판 바꿔야”

2026-04-22 18:27
장세철 통합신공항 대구시민 추진단 대표가 21일 오후 대구 동구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에서 지역의 판도를 바꿀 거대한 도약「대구경북 통합신공항」-신공항 건설과 행정통합을 통한 지역혁신 성장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장세철 통합신공항 대구시민 추진단 대표가 21일 오후 대구 동구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에서 '지역의 판도를 바꿀 거대한 도약「대구경북 통합신공항」-신공항 건설과 행정통합을 통한 지역혁신 성장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이젠 항공 물류의 시댑니다. 인공지능(AI)으로 산업의 판도가 바뀌고 있는데, 우리는 '냄비 속 개구리'처럼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대구 동구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 아카데미 강연자로 연단에 오른 장세철 통합신공항 대구시민 추진단 대표는 대구경북 민·군 통합 공항 이전의 필요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향토 건설기업 고려건설의 회장인 그는 지난해 7월 별세한 서홍명 전 추진단 대표의 유지를 이어받아 신공항 이전에 대한 시·도민의 민의를 모으고 있다.


장 대표는 현 공항 이전 상황을 '낙동강 오리알'에 비유했다. 그는 "영남권 대표 하천인 낙동강에는 봄부터 수많은 철새가 날아와 알을 낳고 추위가 오기 전 따뜻한 나라로 이동한다. 산란철을 잘못 잡은 철새는 알의 부화도 보지 못하고 떠나가는데, 이처럼 버려져 소외되고 처량한 모습을 비유해 낙동강 오리알이란 말이 생겼다"며 "전 대구시장의 대선 출마와 정권 교체 등 숱한 정치지형 변화 속에 통합공항 이전사업도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꺼져가는 대구경북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꼭 공항 이전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흔히 대구공항을 대구시 소유라고 생각하지만, 전체 면적 230만평 중 시 소유는 약 2만평뿐이고 활주로 사용도 임대료를 낸다. 남의 집 처마 밑에 처마살이를 하고 있는 셈"이라며 "1962년 개항한 대구공항은 국제공항이라기엔 시설이 열악하고, 탑승시설도 부족하며, 활주로도 짧아 6시간 이내 노선밖에 운용을 못한다"고 말했다.


장세철 통합신공항 대구시민 추진단 대표가 21일 오후 대구 동구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에서 지역의 판도를 바꿀 거대한 도약「대구경북 통합신공항」-신공항 건설과 행정통합을 통한 지역혁신 성장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장세철 통합신공항 대구시민 추진단 대표가 21일 오후 대구 동구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에서 '지역의 판도를 바꿀 거대한 도약「대구경북 통합신공항」-신공항 건설과 행정통합을 통한 지역혁신 성장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그러면서 "신공항 부지 규모는 약 500만평으로, 서울 여의도의 5배 수준이다. 사업비도 4대강 사업과 맞먹는다. 이 정도 규모 국내 내륙 개발 사례는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며 "경북 22개 시·군 중 20곳이 소멸위험지역이다. 거대 사업 등을 통해 경제구조 자체를 바꾸지 못하면 더 어려워진다. 신공항 사업은 대구경북에는 절호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공항 이전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설명했다. 그는 "건축 과정에서 가장 오래 걸리는 건 인허가 절차지만, 신공항 경우 이 절차가 끝났는데도 정작 돈이 없어서 못 올라가는 상황"이라며 "신공항 건설사업의 큰 틀은 먼저 민간기업이 신공항을 짓고, 그 댓가로 후적지를 받는 기부대 양여 방식이다. 신공항 건설액이 14조원 정도인데, 후적지 가치는 9조~10조원밖에 안 된다"며 "부족분을 정부가 책임지고 메꿔주겠다는 내용의 특별법까지 제정됐지만, 건설 경기가 어려워 선뜻 하겠다는 기업이 없다. 정부의 국책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성공적인 신공항 이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통상 정책은 국가와 행정기관의 판단으로 만들어지지만, 일부 민의에 의해서도 만들어진다. 지역주민이 목소리를 내면 민의가 생기고, 그 규모가 커지면 정치인들의 관심사가 된다"며 "통합신공항은 순수 민의로 시작된 사업이다. 정말 많은 지역민의 피와 땀의 결정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30일 엑스코에서 시·도민 2천명이 자발적으로 모인 전진대회를 통해 신공항 건설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올 가을에는 월드컵 경기장에서 음악회를 열고, 새로 시작하는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와 함께 공항 이전에 대한 민의를 모을 것"이라며 시·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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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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