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오러클린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
류지혁, 프로 데뷔 첫 만루홈런으로 승리 쐐기
유격수 출전 박계범 멀티히트 눈길
10일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 말 삼성 선발 잭 오러클린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1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6차전에서 선발 오러클린의 호투와 타선의 화력 지원에 힘입어 11대 1로 승리하며 파죽의 7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NC와의 원정 3연전을 '스윕'으로 장식했으며, 올 시즌 NC와 치른 정규시즌 6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삼성 좌완 선발 오러클린은 총 86구를 던진 가운데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NC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반면 NC 선발 구창모는 4⅓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지며 이번 시즌 최소 이닝을 소화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로써 오러클린은 시즌 2승과 더불어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또한 이날까지 총 8경기에 출장해 40이닝을 소화하며 5회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당초 외국인 선발 맷 매닝의 대체 투수로 단기 영입된 오러클린의 계약 잔여 기간이 이달까지인 만큼 향후 그의 계약이 연장될지, 혹은 정식 계약으로 전환될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류지혁이 1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NC 경기에서 프로 데뷔 첫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달 7일 광주 원정 KIA와의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기록한 류지혁<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은 2회초 2사 2, 3루 상황에서 상대의 2루 견제를 틈타 3루 주자 전병우가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곧이어 김헌곤의 1타점 적시타와 구자욱의 투런 홈런이 잇달아 터지면서 순식간에 4득점을 몰아쳤다. 삼성은 5회초 디아즈의 1타점 적시타와 류지혁의 프로 데뷔 첫 만루 홈런으로 5점을 추가했고, 9회초 류지혁의 2타점 적시타를 더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여기에 지난 6일 1대 1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에서 삼성으로 자리를 옮긴 내야수 박계범도 이적 후 첫 안타를 포함한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수비 강화를 위해 영입된 박계범의 타격감까지 살아난 것은 삼성으로선 매우 반가운 대목이다. NC는 7회말 김주원의 희생플라이로 뽑아낸 1점이 득점의 전부였다.
삼성과 NC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는 의미 있는 기록도 나왔다. 지난 8일 삼성 선발로 나선 경남고 출신 신인 장찬희는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데뷔 후 첫 선발승을 거두는 기쁨을 누렸다. 또한, 당시 1점 차 승부에서 장찬희의 승리를 지켜낸 마무리 김재윤은 KBO 역대 6번째이자 개인 통산 200세이브라는 대기록을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1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2회 초 2사 1루 상황 홈런(2점)을 친 삼성 2번 구자욱이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삼성은 오는 12일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임훈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