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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억 들였는데 또 2천만원”…문경 관광테마열차, 끝나지 않는 예산 부담 논란

2026-05-21 18:16
하자보수를 마친 문경 관광테마열차 객차가 외부 보수업체 시설 내부에 보관돼 있다. 문경시는 차량 재반입 절차를 추진 중인 가운데 추가 운송비 발생과 향후 유지관리 비용 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독자제공>

하자보수를 마친 문경 관광테마열차 객차가 외부 보수업체 시설 내부에 보관돼 있다. 문경시는 차량 재반입 절차를 추진 중인 가운데 추가 운송비 발생과 향후 유지관리 비용 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독자제공>

경북 문경시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관광테마열차 사업(영남일보 2025년 10월 9·13일자 인터넷 보도)이 또다시 예산 논란에 휩싸였다.


37억 2천만 원이 투입된 관광 인프라 사업이 차량 제작 하자와 운영 지연에 이어 하자보수를 마친 차량을 다시 문경으로 들여오는 과정에서 2천여만 원 규모의 추가 운송비까지 발생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추가로 투입된 운송비 '2천만 원'이 아니다. 관광테마열차 사업은 이미 제작 단계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차량 제작부터 하자 발생, 외부 반출, 재보수, 재운송까지 단계마다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 지역사회는 "37억 원이 넘는 사업에서 초기 검수와 품질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되짚어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공사업은 최초 사업비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초기 단계에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추가 비용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번 추가 운송비 역시 단순 물류비 차원을 넘어 사업 초기 관리 체계 전반을 점검해야 하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다. 관광테마열차는 단순 조형물이나 전시시설이 아니다. 관광객이 탑승하는 운행 장비인 만큼 운영 이후에도 지속적인 예산 투입이 불가피하다. 정기 점검과 시설 관리, 소모 부품 교체, 긴급 보수 대응,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 유지관리 비용이 해마다 발생할 수밖에 없다.


하자보수를 마친 문경 관광테마열차 객차들이 외부 보수업체 시설 내부에 보관돼 있다. 총 37억2천만원이 투입된 관광테마열차 사업은 차량 제작 하자와 운영 지연에 이어 재반입 과정 추가 운송비 발생이 알려지면서 예산 효율성과 향후 유지관리 비용 부담 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독자제공>

하자보수를 마친 문경 관광테마열차 객차들이 외부 보수업체 시설 내부에 보관돼 있다. 총 37억2천만원이 투입된 관광테마열차 사업은 차량 제작 하자와 운영 지연에 이어 재반입 과정 추가 운송비 발생이 알려지면서 예산 효율성과 향후 유지관리 비용 부담 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독자제공>

특히 제작 단계에서 이미 하자가 확인된 만큼 향후 운영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추가 보수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재반입 이후 곧바로 정상 운행이 가능할지도 미지수다. 차량의 정상 작동 여부와 제동장치 안정성, 차체 구조 안전성, 종합 시운전 등 객관적인 검증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전 검증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운행이 추진될 경우 또 다른 보수 비용이나 운영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대해 문경시 관광진흥과는 "현재 차량 하자보수는 완료 단계이며 재반입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추가 운송비는 차량 이동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량 재반입 이후에도 안전성 검증과 시운전 등 관련 절차를 충분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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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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