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60530027477014

영남일보TV

  • [영상] 국민의힘 대구·경북 공동 비전선포식…지방선거 승리 다짐하며 필승 결의
  • [영상]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경제공약 발표 ‘국내외 대기업 유치로 경제 바꾸겠다’

대구 사전투표 마지막 날…시민들 “차기 시장, 경제 살리고 신공항도 속도 내주길”

2026-05-30 15:11

때 이른 무더위 속 ‘소중한 한 표’ 발걸음
청년 일자리 유치·교육 불평등 해소 요구도

사전투표 이틀째인 30일 오전 10시쯤 대구 남구 이천어울림도서관 3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시민들이 입장하고 있다. 조윤화 기자

사전투표 이틀째인 30일 오전 10시쯤 대구 남구 이천어울림도서관 3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시민들이 입장하고 있다. 조윤화 기자

30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 대구지역 투표소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대구는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올랐다. 초여름 무더위에 양산을 쓰거나 휴대용 선풍기를 든 시민들이 줄을 섰다. 어린 자녀의 손을 잡은 가족 단위 유권자, 반려견을 데려온 시민도 투표소를 찾았다.


오전 10시쯤 대구 남구 이천어울림도서관 3층 사전투표소에는 가족 단위 유권자가 많았다. 부모를 따라 대기줄에 함께 선 어린 자녀도, 투표소 밖 의자에서 부모를 기다리는 아이도 눈에 띄었다.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차기 시장에게 바라는 과제로 '경제 회복'을 가장 많이 꼽았다. 남정화(여·53)씨는 지난 2월 운영하던 학원 문을 닫았다. 학생이 줄고 같은 건물 소상공인도 잇따라 폐업했다. 남씨는 "대구 자체에서 돈이 돌 수 있도록 경제를 일으켜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동구 신천1·2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 만난 하대한(30)씨 역시 일자리를 과제로 들었다. 하씨는 "청년들이 대구에 자리를 잡지 못하고 떠나는 현실이 안타깝다. 새로 당선될 시장은 대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역 숙원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최우선 과제로 든 유권자도 있었다. 영남대에 재학 중인 배모(24)씨는 "신공항 같은 대형 국책사업은 특정 정당이 힘이 세다고 해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일은 아니다"며 "소통과 합의를 통해 안전한 공항을 지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소신껏 투표했다"고 말했다.


사전투표 이틀째인 30일 오전 11시쯤 대구 동구 신천1·2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시민들이 입장하고 있다. 조윤화 기자

사전투표 이틀째인 30일 오전 11시쯤 대구 동구 신천1·2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시민들이 입장하고 있다. 조윤화 기자

아내와 함께 투표장을 찾은 정모(70)씨도 신공항 추진을 우선 과제로 봤다. 신공항이 들어서면 항공 수출과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이유에서다. 정씨는 "후보들이 공약한 만큼, 약속을 잘 지키는지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 불평등 해소를 바라는 유권자도 있었다. 권미정(여·56)씨는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은 사라진 지 오래고 계층 이동의 사다리마저 무너진 것 같다"며 "교육 제도를 개선해 아이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는 대구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권씨는 대구의 변화를 기대한다며 주변에 20년 만에 투표하겠다고 나선 사람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전투표 2일 차인 이날 오후 1시 기준 대구 지역 투표율은 13.79%로 전국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전국에서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전북(27.54%)의 절반 수준이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유권자는 신분증을 지참하면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거주지와 상관없이 투표할 수 있다.



기자 이미지

조윤화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